HLB테라퓨틱스, 경구용 교모세포종 치료제 임상1상 투약 개시

미국 자회사 오블라토 미국 4개 암 전문병원서 임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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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 HLB테라퓨틱스는 미국 자회사 오블라토(Oblato)가 최근 경구용 교모세포종 치료제 'OKN-007' 임상1상에서 첫 환자 투약을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OKN-007은 종양미세환경(tumor microenvironment)을 개선해 면역항암제 치료 효과를 저해하는 핵심인자인 'TGF-β'와 저산소증 유발인자인 'HIF-1α' 등의 발생을 저해하고, 종양혈관을 정상화해 암세포의 신생혈관 생성과 성장을 억제하는 약물이다.

오블라토는 이번 경구용 임상시험을 시작으로 OKN-007의 주사 제형과 경구용 제제 모두 본격적인 상업화 과정에 진입했다. 주사 제형의 경우 현재 임상2상 단계를 진행 중이다.

OKN-007의 경구용 임상1상은 미국 4개 암 전문병원에서 시행하고 있으며, 주사제 제형 임상과 별도의 투트랙 전략으로 진행한다. 이번 임상에서는 임상2상을 위한 적정 용량을 탐색한다.

일반적으로 경구용 제제의 경우 주사제보다 환자의 복용 편의성이 높은 장점이 있다. 또 지속적인 약효 유지와 다른 암종으로 적응증 확대 시 타 약물과의 병용에도 유리하다.

안기홍 HLB테라퓨틱스 대표는 "미충족 의료수요가 높은 GBM 분야에서 향후 빠른 상업화와 함께 시장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환자 편의성을 높인 경구용 제형 개발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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