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헬스케어’ 외인·기관 vs 개인 기싸움 2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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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들어 헬스케어 기업의 주가가 출렁이는 가운데, 외국인·기관의 매수세와 개인 투자자의 매도세가 크게 엇갈리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헬스케어 업종 대장주인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에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이 몰리고 있다.
POSCO홀딩스는 이달 들어 외국인과 기관의 코스피 순매도 종목 1, 2위에 올랐지만, 개인에서는 압도적인 순매수액 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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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들어 헬스케어 기업의 주가가 출렁이는 가운데, 외국인·기관의 매수세와 개인 투자자의 매도세가 크게 엇갈리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헬스케어 업종 대장주인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에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이 몰리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코스닥 상장 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를 두 번째로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월초 이후 683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252억원 사들였다.
셀트리온은 외국인 순매수 13위, 기관 순매수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 697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무려 1750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다. 이달 들어 셀트리온헬스케어를 953억원 순매도해 코스닥 시장에서 가장 많이 순매도했다. 셀트리온을 2495억원 순매도해 코스피 시장 순매도액 3위를 기록했다.
헬스케어 업종은 에코프로 그룹주를 비롯한 ‘2차전지 쏠림’ 이후 다음 순환매 주도주로 주목받고 있다. 셀트리온 헬스케어는 월초 5만원대에서 이달 7만7300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에 접근했다. 셀트리온도 한 달 새 15만원에서 17만9800원으로 20% 가까이 상승했다.
외국인·기관과 개인 투자자는 앞서 2차전지 쏠림 과정에서도 크게 맞붙은 바 있다. 에코프로가 연초 대비 491%, 에코프로비엠은 219% 오르자 외국인·기관은 시장이 과열됐다고 판단해 매도세를 퍼부었다.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의 공매도 잔고 금액은 17일 기준 8145억원, 3849억원으로 나란히 코스닥 공매도 잔고 상위 1, 2위 종목으로 이름을 올렸다.
반면, 개인은 공매도에 ‘빚투’로 맞서고 있다. 코스닥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연초 7조원대에서 19일 10조2925억원까지 치솟았다. 또한, 올해 들어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을 각각 1조4100억원, 8218억원 순매수하며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를 받아내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기관의 투자 행보는 에코프로에 이어 2차전지주로 주목받고 있는 POSCO홀딩스에서도 크게 엇갈리고 있다. POSCO홀딩스는 이달 들어 외국인과 기관의 코스피 순매도 종목 1, 2위에 올랐지만, 개인에서는 압도적인 순매수액 1위다. 개인은 POSCO홀딩스를 2조9458억원 순매수해 2위인 네이버 대비 10배 넘는 자금을 쏟아붓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헬스케어 기업의 주가 추가 상승을 위해선 기업 실적이 뒷받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2차전지 관련주로 몰려있던 수급이 순환하고 미국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종료될 것이란 기대감으로 단기 주가가 급등했지만, 실적 없이는 꾸준한 상승세를 그릴 수 없다는 판단이다.
박재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최근의 주가 상승은 제약/바이오 섹터의 장기 부진에 따른 저가 매수와 코스닥 시장의 순환매가 주된 요인”이라며 “순환매와 낙폭과대 반등에 의한 주가 반등이 구조적인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기 위해선 펀더멘털의 성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권제인 기자
ey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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