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지지율, 한 주 만에 30%대로 반등[갤럽]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한 주 만에 반등해 다시 30%대를 회복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1일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8~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천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31%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 조사보다 4%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직무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 가는 60%로 5%포인트 떨어졌다.
긍정 평가는 국민의힘 지지층(70%), 70대 이상(60%) 등에서, 부정 평가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91%), 30·40대(70%대) 등에서 두드러졌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12%), '노조 대응'(8%), '전반적으로 잘한다'(7%), '결단력·추진력·뚝심'(6%), '국방·안보',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각각 5%), '공정·정의·원칙', '경제·민생', '주관·소신', '전 정권 극복'(각각 4%) 등이었다.
반면 부정 평가 이유에는 외교'(32%), '경제·민생·물가'(8%), '일본 관계·강제동원 배상 문제',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소통 미흡'(이상 6%), '경험·자질 부족, 무능함'(5%), '독단적·일방적'(4%) 등을 지적했다.
대통령 직무 긍정·부정 평가 전반에서는 ‘외교 사안’이 두 달째 최상위권을 차지했다. 일본 관련 언급은 줄어들었으며 지난주 논란된 미국의 동맹국 도·감청 건은 기밀문건 유출 용의자 체포로 어느 정도 잦아들었다고 갤럽측은 분석했다.
경기·인천지역에서의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30%로 전국 조사 결과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32%로 같았고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 31%, 정의당 5%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경기·인천에선 민주당이 32%, 국민의힘은 29%로 나타났다. 무당층은 35%였다.
이번 조사의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 포인트다. 조사방식은 무선 95%, 유선 5%로 구성됐으며 응답률은 8.6%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알 수 있다.
윤현서 기자 03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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