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신민호 전남도의원, "여순사건 진상규명 골든타임 지나고 있다."

대성수 2023. 4. 21. 11: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여순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 실무위원회의 조사인력 부족으로 진상규명이 늦어지고 있는 사실이 드러나 조속한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신민호 의원은 "조사인력 부족으로 여순사건 피해자들의 명예를 회복시킬 사실조사가 늦어져도 실무위원회는 그 경각심을 전혀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유감을 표하며, "즉시 전문 인력을 확충해 신속한 조사를 통한 진상규명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진상조사 개시 6개월 동안 조사율 9.8%에 그쳐, 늦장 대응 드러나…

[아이뉴스24 대성수 기자] 여순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 실무위원회의 조사인력 부족으로 진상규명이 늦어지고 있는 사실이 드러나 조속한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신민호 전남도의원(기획행정위원장, 순천6)에 따르면 지난해 1월 여순사건 특별법 시행에 앞서 새롭게 출범한 실무위원회는 여순사건 피해자들이 신고·접수한 건들에 대해 신속하고 내실 있는 희생자·유족 결정을 위해 전남도와 6개 동부권 시군 기간제근로자 42명을 채용해 조사에 나섰다.

신민호 전남도의원 [사진=전남도의회]

하지만 진상조사를 개시한 지난해 10월부터 현재까지 조사완료 실적은 신고·접수 6천8백26건 대비 7백60건으로 6개월 동안 9.8%에 그친 수준이다.

월평균 1백12건에 불과한 조사 진행 속도를 보면 산적해 있는 6천1백56건을 조사하는데만 무려 4년 7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조속한 조사원들의 증원이 요구되고 있다.

더욱이 여순사건 발생 73년 만에 어렵게 시작된 진실규명 조사 기한이 2024년 10월 4일까지 17개월도 남지 않은 상황이라 실무위원회의 늦장 조사로 인한 고령 유족들의 원성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신민호 의원은 “조사인력 부족으로 여순사건 피해자들의 명예를 회복시킬 사실조사가 늦어져도 실무위원회는 그 경각심을 전혀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유감을 표하며, “즉시 전문 인력을 확충해 신속한 조사를 통한 진상규명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무안=대성수 기자(dss@inews24.com)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