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서 치매 앓던 70대 노인 실종 11시간 만에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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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밀양시 하남읍에서 치매를 앓는 70대 노인이 실종돼 11시간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다.
21일 경남 밀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7시 40분께 치매를 앓고 있는 A씨(79·여)가 집에 돌아오지 않는다는 배우자의 실종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실종신고 11시간 여만인 4일 오전 6시 30분께 경찰은 밀양시 상남면 외산리의 낙동강 변 갈대밭에 서 있는 A씨를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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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뉴스1) 박민석 기자 = 경남 밀양시 하남읍에서 치매를 앓는 70대 노인이 실종돼 11시간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다.
21일 경남 밀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7시 40분께 치매를 앓고 있는 A씨(79·여)가 집에 돌아오지 않는다는 배우자의 실종 신고가 접수됐다.
배우자인 80대 B씨는 "주간보호센터에 갔다 왔더니 아내가 집에 보이지 않는다"며 "아내가 치매를 앓고 있다"고 경찰에 도움을 청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CCTV 분석을 통해 A씨가 이날 오후 12시께 밀양시 하남읍의 한 미용실에 들른 것을 확인하고 인근을 수색했다.
그러나 실종 이틀이 되도록 A씨의 행적이 파악되지 않자 밀양경찰서는 지역 경찰과 형사 등 가용 인원 30명을 비상 소집해 수색 범위를 넓혔다.
이에 실종신고 11시간 여만인 4일 오전 6시 30분께 경찰은 밀양시 상남면 외산리의 낙동강 변 갈대밭에 서 있는 A씨를 발견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하남읍의 자택으로부터 12㎞ 떨어진 외산리까지 배회한 것으로 보인다.
발견 당시 한 경찰이 "왜 여기까지 오셨냐, 괜찮으시냐"고 묻자 "A씨는 "아무일 없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히 발견 당시 A씨의 건강에는 이상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돼 경찰은 A씨를 곧바로 가족에게 인계했다.
pms44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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