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위 순항 두산, 양의지 없었으면 어쩔 뻔했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제 양의지(36)가 없는 두산 베어스를 상상할 수 있을까.
두산은 지난 2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라울 알칸타라의 8이닝 1실점 역투와 조수행, 양의지의 홈런포를 앞세워 5-1로 승리했다.
양의지는 2007년 두산에서 데뷔해 2018년까지 두산 왕조를 이끈 포수이자 강타자이다.
두산에 박세혁이라는 좋은 포수가 있었지만, 두산의 선택은 양의지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투수 성향·구위 보고 피칭 능력 극대화
팀내 타율 1위로 중심타선 역할 소화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이제 양의지(36)가 없는 두산 베어스를 상상할 수 있을까.
두산은 지난 2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라울 알칸타라의 8이닝 1실점 역투와 조수행, 양의지의 홈런포를 앞세워 5-1로 승리했다.
시즌 9승 7패를 기록한 두산은 4위를 달리고 있다.
양의지는 2007년 두산에서 데뷔해 2018년까지 두산 왕조를 이끈 포수이자 강타자이다. 2018년 이후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어 NC 다이노스로 이적한 양의지는 2022시즌을 마치고 다시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두산은 당시 만 35세의 선수와 6년 최대 152억원이라는 대형 계약을 성사시켰다. 두산에 박세혁이라는 좋은 포수가 있었지만, 두산의 선택은 양의지였다.
양의지는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활약했다. 양의지는 컨디션을 조금 일찍 끌어올렸고, 최근 허벅지 부상을 당해 힘들다면서도 포수와 중심타자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다.
양의지는 두산의 젊은 투수들에게 신망을 받고 있다.
무엇보다 투수들은 양의지가 마스크를 쓰면, 그의 리드대로 편하게 던진다. 양의지 역시 투수의 성향과 구위를 판단하고, 재빨리 피칭 능력을 극대화한다. 위기 시 투수의 투구 템포 조절 능력도 뛰어나다.
두산 투수 최승용은 "양의지 선배님의 사인대로 따라가고 있다"며 전적인 신뢰를 내비쳤다.
이승엽 두산 감독 역시 포수 양의지의 판단을 존중하고 믿는다.
양의지는 타석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올해 전경기(16게임)에 출전한 양의지는 타율 0.346(52타수 18안타)에 1홈런 10타점을 기록했다. 팀내 타격 1위, 타점 2위에 이름을 올렸다. 16경기 중 안타가 없었던 건 2경기밖에 없다.
특히 양의지는 득점권 상황에서 무려 6할 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득점권 상황에서는 가볍게 배트 중심에 맞힌다는 생각으로 타격에 임하고 있다.
양의지의 체력 안배 때문에 장승현이 포수 마스크를 쓸 때도 있다. 장승현은 전날 한화전에서 알칸타라와 완벽한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두산은 포수 자원들이 양의지의 능력을 흡수해 더 성장하기를 바라고 있다. 이는 양의지와 장기 계약한 이유이기도 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효리, 스타킹만 신고 과감한 팬츠리스 룩
- 송승헌, 신사역 스타벅스 건물주에 이어…최소 678억 시세차익
- '박연수와 양육비 갈등' 송종국, 캐나다 이민? "영주권 나왔다"
- '사혼' 박영규, 54세 나이차 딸 최초 공개…"난 행운아"
- 허윤정 "전남편 강남 업소 사장…수백억 날리고 이혼"
- "옥경이 치매 멈춰"…태진아, 5년 간병 끝 희소식
- 박수홍 아내 김다예 "제왕절개 출산 후 고열로 응급실行"
- "성매매 중독 남편, 불륜 들키자 칼부림 협박…생활비도 끊어"
- '정답소녀' 김수정, '동덕여대 공학 반대 서명' 동참 "모자란 남자…"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