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TIP] 우리 아이 첫 계좌, 모바일로 개설?

신하연 2023. 4. 2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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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부터 법정대리권을 가진 부모가 모바일로도 자녀 명의의 주식계좌를 개설할 수 있게 되면서 증권사들도 관련 서비스를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달 초 '비대면 실명확인 가이드라인'을 개편, 법정대리권을 가진 부모가 비대면으로 자녀 명의의 계좌를 개설할 수 있도록 개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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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관련 서비스 줄출시
픽사베이 제공.

이달부터 법정대리권을 가진 부모가 모바일로도 자녀 명의의 주식계좌를 개설할 수 있게 되면서 증권사들도 관련 서비스를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2015년 12월 비대면 방식의 실명 확인을 처음 허용했지만, 이는 명의인 본인만 이용할 수 있도록 제한됐다. 이 때문에 부모가 자녀 명의로 주식계좌를 만들려면 직접 은행이나 증권사를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금융당국은 지난해 7월 금융규제혁신 추진 방향을 발표, 법정대리인 업무 절차를 정비했다. 이에 따라 이달 초 '비대면 실명확인 가이드라인'을 개편, 법정대리권을 가진 부모가 비대면으로 자녀 명의의 계좌를 개설할 수 있도록 개정됐다.

키움증권은 통합 앱 영웅문S#에서 미성년 자녀의 계좌개설을 지원한다. 자녀 명의의 인감 및 필요 서류 등을 준비할 필요 없이, 정부 24사이트를 통해 가족관계증명서와 기본증명서를 발급받으면 해당 문서의 발급번호 진위 여부 확인 후 개설이 완료된다.

최대 9만원 상당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함께 실시한다. '주식 15종목 몽땅드림 이벤트'는 생애 최초 비대면 계좌를 개설만해도 국내주식 1주와 미국소수점 주식 1종목을 지급하며, 거래 조건 모두 충족 시 국내주식 3주, 미국소수점주식 10종목을 추가 증정한다.

또한 미국주식 투자를 경험해 볼 수 있도록 이벤트 신청 시 40달러를 즉시 지급하는 '40달러 받고 미국주식 시작하자'이벤트도 시행한다.

앞서 NH투자증권도 지난 18일 미성년자 비대면 계좌개설 서비스를 출시했다. NH투자증권 QV 또는 나무증권 모바일앱에서 개설할 수 있으며 미성년자 자녀가 있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개설 가능하다.

마찬가지로 정부24앱에 로그인해 NH투자증권으로 관련 서류 보내기를 클릭한 후 계좌개설을 진행하면 된다.

지난주 조기마감된 '미성년 자녀 계좌개설 사전 신청 이벤트'에 이어 오는 5월 4일까지 '우리 아이 계좌개설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벤트 신청 시 애플, 테슬라 등 5개 대표 해외주식 종목 중 자녀에게 선물하고 싶은 해외주식 종목을 선택하면 2만원 상당의 소수점 주식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해당 주식은 5월 16일에 지급될 예정이다.

뒤이어 가정의 달을 맞아 5월 5일 오픈 되는 어린이날 이벤트 혜택까지 받으려면 미리 계좌개설이 필수다. 미성년 자녀의 계좌개설이 NH투자증권 최초 개설인 경우 금액에 상관없이 1회 주식거래 시 30달러 투자지원금도 제공한다.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는 "금융교육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미성년자 계좌 서비스의 수요가 크게 늘었다"며 "비대면 자녀 계좌개설 서비스를 시작으로 미성년 고객들의 올바른 투자 습관을 정립하고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와 솔루션을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KB증권도 미성년 자녀 비대면 계좌개설 서비스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마블 미니(M-able mini)에 오픈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달 25일부터 모바일 앱 엠스톡(M-STOCK)을 통해 '우리아이 부자만들기' 비대면 계좌 개설 서비스를 시작한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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