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 종목]결산 앞둔 프로농구…'수성' vs '탈환' 재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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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프로농구 주인공은 어느 팀이 될까.
2022~2023시즌 최강자를 가리기 위해 '디펜딩 챔피언' 서울 SK와 정규리그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이룬 안양 KGC 인삼공사가 플레이오프(PO) 왕좌를 놓고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
2시즌 연속 PO 무대를 밟은 SK는 두 차례 기회를 모두 우승으로 연결한다는 생각이다.
지난 시즌 PO MVP로 팀 우승을 이끈 김선형이 올 시즌 정규리그 국내 선수 MVP에 올라 여전한 기량을 자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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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챔프전 1차전 승리 팀, 우승 확률 72%
디펜딩 챔피언과 '와이어 투 와이어' 리그 우승의 대결
[서울=뉴시스]이명동 기자 = 올해의 프로농구 주인공은 어느 팀이 될까.
프로농구가 시즌 결산을 앞두고 있다. 2022~2023시즌 최강자를 가리기 위해 '디펜딩 챔피언' 서울 SK와 정규리그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이룬 안양 KGC 인삼공사가 플레이오프(PO) 왕좌를 놓고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
양 팀은 오는 25일 인삼공사의 홈인 안양실내체육관에서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1차전을 펼친다.
지난 시즌에도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났던 양 팀의 맞대결이라서 더욱 이목을 끈다. 당시 SK는 4승1패로 인삼공사를 누르고 정상을 차지했다. 2020~2021시즌에 왕좌를 거머쥔 인삼공사는 SK에 패해 한발 물러섰다.
정규리그 3위로 PO에 진출한 SK는 당찬 각오를 내보였다. 2시즌 연속 PO 무대를 밟은 SK는 두 차례 기회를 모두 우승으로 연결한다는 생각이다.
올 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를 보유한 SK는 막강한 화력을 앞세워 왕좌 수성을 노린다.
지난 시즌 PO MVP로 팀 우승을 이끈 김선형이 올 시즌 정규리그 국내 선수 MVP에 올라 여전한 기량을 자랑하고 있다. 정규리그 평균 16.3점을 낸 김선형은 전주 KCC, 창원 LG와 PO 6경기에서 평균 15.2득점을 기록했다.
자밀 워니도 외국 선수 MVP에 올라 PO 연속 우승 기대를 높이고 있다.
정규리그에서 평균 24.2득점으로 부문 1위에 오른 워니는 PO에서 평균 27.8득점으로 1위를 지키고 있다.
다만 지난 시즌 정규리그 MVP에 오른 최준용이 왼쪽 발뒤꿈치를 부상해 챔피언결정전 출전이 불투명해진 점이 악재다.
올 시즌 인삼공사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인삼공사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한 번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은 '와이어 투 와이어'로 우승했다. 3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인삼공사는 2016~2017시즌 뒤 6시즌 만에 통합 우승에 나선다.
인삼공사도 스타를 품고 있다. 변준형이 정규리그 국내 선수 MVP 투표 2위, 오마리 스펠맨은 외국 선수 MVP 투표 2위에 올랐다.
인삼공사는 스펠맨의 득점력을 앞세워 SK의 기세 누르기에 나선다. 정규리그 평균 19.9득점 스펠맨은 부문 2위에 올라 1위 워니와 쌍벽을 이뤘다.
다만 4강 PO 1차전 22득점, 2차전 19득점을 기록한 스펠맨이 3차전 5득점, 4차전 10득점으로 부진한 점이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았다.
대신 변준형의 상승세를 안고 있다. 정규리그 평균 14.1점을 올렸던 변준형은 고양 캐롯과의 PO 4경기에서 평균 15.3득점으로 분전하면서 물오른 기세를 보였다.
역대 기록은 정규리그 1위인 인삼공사의 우세를 점치고 있다.
역대 PO에서 우승 자리 절반(25차례 중 13차례)은 정규리그 1위에게 돌아갔다. 반면 정규리그 3위가 PO 우승을 차지한 사례는 20%(25차례 중 5차례)에 그쳤다.
1차전 기선 제압이 중요할 전망이다.
역대 챔피언결정전에서 기선 제압에 성공한 팀은 72%(25차례 중 18차례)의 확률로 PO 우승을 차지했다.
전신 팀을 포함해 SK는 역대 PO에 10회 진출해 3회(1999~2000·2017~2018·2021~2022) 우승한 경험이 있다. 인삼공사는 PO 무대에 15회 선 뒤 3차례(2011~2012·2016~2017·2020~2021) 정상을 차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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