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분에 1대" 여수산단 주변 마을 대중교통 열악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남 여수국가산단 주변 마을의 대중교통 사정이 열악해 주민 불편이 가중되면서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어 "삼일동은 일명 화약고라 불리는 여수국가산단과 인접한 곳에 위치한 탓에 크고 작은 안전사고와 환경오염 중심에 있는데다 언제 터질지 모르는 각종 사고에 불안한 삶을 살고 있다"며 "지난해 여수산단이 지불한 1238억원 지방세 중 해당 마을 주민 복지에 얼마나 쓰였는지 따져볼 일"이라고 질타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송하진 여수시의원 "순환형 마을버스 증편해야"
전남 여수국가산단 주변 마을의 대중교통 사정이 열악해 주민 불편이 가중되면서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송하진 여수시의원은 지난 18일 열린 제228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여수산단 주변인 삼일동 시내버스 운행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삼일동은 주민 2060명 가운데 35.9%에 달하는 740명이 65세 이상으로 여수시 전체 65세 인구 비율인 21.6%를 크게 웃도는 등 고령화가 매우 심각한 실정이다.
이런 와중에 시내버스 운행이 도심보다 턱없이 부족한 40분 간격으로 운행되는 데다 외곽 지역이다보니 택시도 운행을 꺼리고 있다.
송 의원이 조사한 결과 지난달 삼일동 방면 호명, 작산, 신덕 정류소 이용객은 마을 방면 1895명, 시내 방면 2870명이다.
이는 일반 마을버스가 운행되는 다른 읍면동 지역과 비교해도 숫자가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송 의원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는 피해 갈 수 없는 지역사회의 현실이라지만, 이들 노령인구를 위한 대중교통 및 교통편의 증진을 위한 대책이 제대로 마련되지 않고 있는 점은 시 행정의 배려가 부족하고, 케어가 미치지 못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삼일동은 일명 화약고라 불리는 여수국가산단과 인접한 곳에 위치한 탓에 크고 작은 안전사고와 환경오염 중심에 있는데다 언제 터질지 모르는 각종 사고에 불안한 삶을 살고 있다"며 "지난해 여수산단이 지불한 1238억원 지방세 중 해당 마을 주민 복지에 얼마나 쓰였는지 따져볼 일"이라고 질타했다.
여수시도 25인승 버스 1대를 투입, 매일 8회 90분 간격으로 진북마을회관과 양지마을회관, 호명마을회관, 내동마을, 자내리마을회관, 남해화학사택 간 왕복 17㎞를 운행한다는 방안을 내놨다.
이에 송 의원은 "순환형 마을버스를 묘도까지 연결해 운행하는 방안도 오지 주민 교통편의 증진을 위한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고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그러면서 "오는 2029년 개통 목표인 여수~남해 해저터널로 인한 교통량 증가에 대비해 삼일동 지역 낙후된 교통인프라도 정비해야 한다"며 "흥국사~자내리~만성리를 잇는 산단순환도로 개통도 장기적으로 서둘러야 한다"고 촉구했다.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전남CBS 최창민 기자 ccmin@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공항서 196억원 어치 '金' 사라졌다…어디 있는지도 '몰라'
- 故서세원 빈소 캄보디아에…유족 장례절차 논의
- 병원서 사라진 프로포폴 40병 행방…범인은 간호사였다
- '집단폭행' '방화' '패싸움'…왜 경찰은 청소년 난동 못 본 척 했나
- 보이스피싱 빚 갚으려 보이스피싱…1억 넘게 가로챈 20대
- 中 관영매체 "尹, 미국에 아부하기 위해 대중관계를…"
- 尹, 국민의힘 지도부 면담…국빈 방미·국회 현안 공유
- 4월 무역수지도 적자 전망…'20일까지 41억달러 적자'
- 中 '尹 말참견 허용 않는다' 발언에 주한중국대사 초치해 항의
- 마약 탄 술 먹인 뒤 여중생 성추행…40대 남성 구속 기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