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 '승점 회복'에도...파라티치 '30개월 업무 정지' 처분 기각

신인섭 기자 2023. 4. 2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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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에 내려졌던 승점 15점 삭감 징계가 철회됐지만,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의 항소는 기각됐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2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올림픽 위원회(CONI) 스포츠 보장 위원회는 허위 회계 혐의에 대한 승점 15점 삭감에 대한 유벤투스의 항소를 받아들였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CONI가 유벤투스의 항소를 받아들이면서 새로운 재판이 열릴 때까지 유벤투스는 승점 15점 삭감 징계가 철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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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유벤투스에 내려졌던 승점 15점 삭감 징계가 철회됐지만,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의 항소는 기각됐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2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올림픽 위원회(CONI) 스포츠 보장 위원회는 허위 회계 혐의에 대한 승점 15점 삭감에 대한 유벤투스의 항소를 받아들였다"고 보도했다.

이는 현재 유벤투스가 받은 승점 15점 삭감이 회복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렇게 되면 당장 이탈리아 세리에A 순위에 큰 변동이 생긴다. 유벤투스는 승점 15점이 추가되면서 3위로 순위가 상승하게 됐다. 이 때문에 AS로마, AC밀란, 인터밀란 등은 순위가 한 단계씩 추락하게 됐다. 또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쟁은 더욱 치열한 국면을 맞이하게 됐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1월부터다. 이탈리아 축구협회(FIGC)는 "자금 이득 조사와 관련해 연방 항소 법원은 검찰청의 항소를 일부 받아들였다. 유벤투스에는 이번 시즌 승점 15점 삭감의 제재가 부과됐고, 11명의 임원들에 대해서는 활동 정지 처분이 내려졌다"고 공식 발표했다. 

유벤투스는 지난 2021년 회계 장부를 조작한 정황이 포착됐다. 이는 주가 조작으로 이어지는 큰 문제였기 때문에 강력한 징계를 받게 됐다. 유벤투스는 상장 회사이기 때문에 회계 장부 조작 등과 같은 사안에 대해 법적인 책임을 지게 됐다.

하지만 CONI가 유벤투스의 항소를 받아들이면서 새로운 재판이 열릴 때까지 유벤투스는 승점 15점 삭감 징계가 철회됐다.

항소는 부분적으로 받아들여졌다. 매체는 "CONI는 항소를 부분적으로 받아들이면서, 구단의 위법 행위를 제거하지 않았지만, 다른 심판들로 구성된 법원이 유벤투스와 감독들을 상대로 새로운 절차를 열고 더 적절한 처벌을 마련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파벨 네드베드, 파올로 가림베르티, 엔리코 벨라노 등은 항소에 성공하게 됐다. 하지만 파라티치, 안드레아 아넬리 전 회장, 페데리코 체루비니의 항소는 기각됐다. 아넬리와 추가적인 사람들은의 재판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형사 법원은 지난달 조사를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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