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만에 재산 17조원 날렸다...최악의 하루 보낸 이 남자

진영태 기자(zin@mk.co.kr) 2023. 4. 2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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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순자산 130억달러 감소
테슬라·스페이스X 등 악재 쏟아져
재산 올해 들어 가장 크게 줄어

단 24시간만에 재산이 130억달러(약 17조원) 감소했다. 주요 계열사의 악재가 겹친 결과다.

블룸버그통신은 20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에겐 격동의 24시간이었다”며 테슬라 CEO에 대한 악재를 소개했다.

하루사이 테슬라는 1분기 실적발표와 스페이스X 시험로켓의 발사 이벤트가 있었다.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는 1분기 기대이하의 실적발표로 주가가 하루사이 9.75% 하락해 주당 162.99달러로 떨어졌다.

그 사이 스페이스X에 의해 발사된 우주선 로켓은 텍사스에서 발사에 성공했다. 다만 발사 4분 뒤 멕시코만 상공에서 폭발했다. 실패였다. 악재는 트위터에서도 발생했다. 트위터는 한달에 8달러씩을 받고 파란색 체크마크를 주는 프리미엄서비스고객 수백만명을 잃은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는 자체 억만장자 지수를 인용해 머스크의 순자산이 126억달러 줄었고, 올해 들어 가장 큰 감소였다고 보도했다. 머스크 CEO는 프랑스의 명품 재벌 베르나르 아르노 LVMH그룹 회장에 이어 세계 부자 2위에 올라있다.

한편, 머스크 CEO는 테슬라에 대해 “마진이 얼마나 될지 말하기 어렵다”고 밝혔으며, 전날 스페이스X의 로켓 실패에 대해서는 ‘프로그램의 진전에 긍정적’이라는 메시지를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스페이스X에 대해 설명하는 일론 머스크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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