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홀 파를 목표로 했더니…” 최운정 셰브론 챔피언십 1R 공동 2위, 고진영은 이븐파 출발
최운정(33)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총상금 510만 달러) 첫날 공동 2위로 나섰다.
여자골프 세계 64위 최운정은 21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인근 우들랜즈의 더 클럽 앳 칼턴우드(파72·6824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선두 젠 베이윈(5언더파 67타·대만)에 1타 뒤진 6명의 공동 2위 그룹에 포진했다. 넬리 코르다, 릴리아 부(이상 미국), 후루에 아야카(일본) 등이 최운정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2009년 LPGA투어에 데뷔해 15시즌째를 맞고 있는 최운정은 2015년 마라톤 클래식에서 첫 우승을 거둔 이후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두 차례 톱10에 진입하는 등 통산 51차례 톱10 기록으로 꾸준히 활약하고 있다. 최근 가장 좋은 성적은 지난해 월마트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기록한 3위였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최운정은 11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13번(파5), 16번(파4), 18번(파5) 홀에서 버디를 잡아 전반을 2언더파로 마쳤다. 이어 후반에는 보기없이 5번홀(파4)과 8번홀(파5)에서 버디를 더하고 상위권으로 올라섰다.
드라이버샷 페어웨이 안착률이 85.7%(12/14)로 좋았고 그린적중률은 61.1%(11/18)로 떨어졌으나 퍼트수 25개로 그린에서 뛰어난 감각을 보였다.
최운정은 경기후 “오늘 퍼트가 굉장히 잘 됐다. 코스가 길고 어려워 매 홀 파를 잡으려고 노력한게 좋은 성적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남은 사흘도 매홀 파를 목표로 하면서 기회가 오면 버디를 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세계 9위 김효주(28)와 ‘맏언니’ 지은희(37)는 2언더파 70타를 쳐 15명의 공동 9위 그룹에 들었다. 버디 5개, 보기 3개를 기록한 김효주는 지난해 롯데 챔피언십 이후 통산 6승이자 2014년 에비앙 챔피언십 이후 두 번째 메이저 우승을 노린다. 버디 4개, 보기 2개를 기록한 지은희는 지난해 뱅크 오브 호프 LPGA 매치플레이 이후 통산 7승 및 2009년 US여자오픈 이후 메이저 2승에 도전하고 있다.
최혜진, 유해란, 김아림이 1언더파 71타로 공동 23위로 출발했고 4년 만의 메이저 우승을 노리는 세계 3위 고진영은 버디 2개, 보기 2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이븐파 72타 공동 37위로 첫날을 마쳤다.
세계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1언더파 71타를 쳤고 디펜딩 챔피언 제니퍼 컵초(미국)는 이븐파 72타를 기록했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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