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령탑 경질한 '꼴찌' 수원, 슈퍼매치서 분위기 바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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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7경기 연속 무승 부진에 사령탑 경질이란 강수를 둔 프로축구 K리그1 최하위 수원 삼성이 라이벌 FC서울과 치를 슈퍼매치에서 반등 기회를 노린다.
수원은 22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서울과 하나원큐 K리그1 2023 8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개막 7경기 무승은 수원의 창단 이후 개막 최다 경기 무승 기록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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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개막 7경기 연속 무승으로 이병근 감독 경질 '강수'
황의조 이끄는 서울, 수원 상대로 3경기 연속 무패 도전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개막 7경기 연속 무승 부진에 사령탑 경질이란 강수를 둔 프로축구 K리그1 최하위 수원 삼성이 라이벌 FC서울과 치를 슈퍼매치에서 반등 기회를 노린다.
수원은 22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서울과 하나원큐 K리그1 2023 8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벼랑 끝에 몰린 수원이다. 올 시즌 개막 이후 7경기에서 2무5패(승점 2)로 승리가 없다.
개막 7경기 무승은 수원의 창단 이후 개막 최다 경기 무승 기록이기도 하다.
출발부터 불안했다. 개막전에서 '승격팀' 광주FC에 0-1로 패한 수원은 2라운드에서 전북 현대와 1-1로 비기며 전세를 역전시키나 했지만, 이후 내리 2경기를 연달아 패했다.
수원FC에 1-2로 지고, 대전하나시티즌에는 1-3로 완패했다.
5라운드에서 강원FC와 1-1로 비긴 뒤 울산 현대(1-2 패), 제주 유나이티드(2-3 패)에 또 연패를 당했다.
결국 지난 17일 이병근 감독이 성적 부진을 이유로 물러나고 최성용 수석코치가 임시 지휘봉을 잡았다.
최악의 분위기 속에 다음 상대는 서울이다.
K리그 최고의 더비 중 하나로 꼽히는 슈퍼매치에서 또 패하면, 이번에는 선수들에게 비난의 화살이 향할 가능성이 크다.
수원은 서울을 재물로 2017년과 같은 흐름을 재현한다는 각오다.
당시 서정원 감독이 이끌던 수원은 개막 6경기에서 무승(5무1패)이었다. 7번째 경기에서 반등한 뒤 최종 3위로 시즌을 마쳤다.
마침 감독대행을 맡은 최성용 수석코치는 서정원 체제에서 코치진으로 일했다.
물론 상황은 그때보다 더 안 좋다. 당시엔 패배가 단 1번뿐이었지만, 이번에는 5번이나 된다.
반대로 서울은 분위기가 좋다. 개막 7경기에서 4승1무2패(승점 13)로 리그 4위에 올라 있다. 최근 리그에서 2경기 연속 무패(1승1무)다.
안방에서 대구FC를 3-0으로 대파한 뒤 포항 스틸러스 원정에서 1-1로 비겼다.
국가대표 골잡이 황의조를 임대로 데려온 서울은 시즌 초반 7경기에서 13골로 경기당 평균 2골에 가까운 화력을 자랑한다.
리그 최다 실점 1위(13골)를 기록 중인 수원 수비진에겐 분명 버거운 상대다.
통산 전적은 서울이 39승25무35패로 앞선다. 지난 시즌 4차례 맞대결에서도 2승1무1패로 우위를 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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