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여성 취업상담”…대구, 24일 ‘굿잡버스’ 운영
대구시는 오는 24일 구직 여성을 위한 찾아가는 취업상담 종합 서비스인 ‘굿잡(Good Job)버스’를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대구 각 지역을 찾아 기업과 구직자를 이어주는 굿잡버스 행사는 24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달서구 이곡동 월요시장 인근에서 열린다. 올해 4번째 행사로 대구시는 연말까지 총 16차례 굿잡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여성친화 일촌기업 8곳이 참여해 26명의 여성을 채용하게 된다. 전문취업 상담사가 개별 구직상담을 거쳐 이력서 클리닉 등을 통해 면접을 볼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업 2곳은 현장 면접 후 12명을 바로 채용하고, 나머지 6곳은 구직자를 해당 기업에 추천하기로 했다.
이날 직·간접 여성일자리 구인 직종으로는 요양보호사·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회계사무원·청소원·자동차 부품 조립 검사원·아이돌보미·보험금융총무사무원 등이 있다.
대구시는 여성의 경력단절을 막기 위해 노무 및 전문심리 상담 등도 진행할 계획이다. 행사 당일 현장을 찾기 어려운 여성은 남부여성새로일하기센터(053-472-2280~1)로 문의하면 된다. 경력·연령·희망직종 등을 고려한 맞춤형 직업상담과 취업 연계, 취업 후 사후관리 서비스도 함께 받을 수 있다.
대구시는 2016년 시범적으로 이 사업을 시작한 뒤 이듬해부터 본격적으로 굿잡버스 운영 횟수를 늘렸다. 행사가 열리는 곳 인근에 위치한 기업체가 주로 참여하지만 구직자들의 제한은 없다.
지난해에는 20차례 굿잡버스를 통해 238명이 채용됐다. 평소 여성 인력을 채용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기업이 많아 이 사업의 반응이 좋다고 대구시는 설명했다.
조경선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수요자 중심의 찾아가는 취업상담 서비스인 굿잡버스에 많은 여성이 참여해 일자리에 대한 정보를 얻고 취업에도 성공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백경열 기자 merc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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