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한솔·이준혁·신승우·김동윤 박사후연구원, '노벨상 펀드' 지원받는다

고재원 기자 2023. 4. 21.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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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한솔·이준혁 미국 하버드대 의대 박사후연구원과 신승우 미국 산타바바라 캘리포니아대 박사후연구원, 김동윤 미국 록펠러대 박사후연구원 4인이 휴먼프론티어사이언스프로그램(HFSP)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4인은 박사후연구원 대상 연구지원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최한솔 박사후연구원과 신승우 박사후연구원은 학제간 연구지원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김동윤 박사후연구원과 이준혁 박사후연구원은 장기연수 지원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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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FSP 지원 연구자 선정
왼쪽부터 최한솔 미국 하버드대 의대 박사후연구원과 신승우 미국 산타바바라 캘리포니아대 박사후연구원, 김동윤 미국 록펠러대 박사후연구원, 이준혁 미국 하버드대 의대 박사후연구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최한솔·이준혁 미국 하버드대 의대 박사후연구원과 신승우 미국 산타바바라 캘리포니아대 박사후연구원, 김동윤 미국 록펠러대 박사후연구원 4인이 휴먼프론티어사이언스프로그램(HFSP)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HFSP는 노벨상 수상자를 28명 배출해 일명 ‘노벨상 펀드’로 불리는 생명과학 분야 국제연구지원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 HFSP 지원대상으로 4명의 연구자가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HFSP는 생명과학분야 기초 연구에 대한 각국 정부의 공동 지원을 위해 1989년 G7(주요 7개국) 중심으로 출범한 국제기구다. HFSP 회원국은 2004년 가입한 한국을 포함해 미국과 영국, 캐나다, 독일, 일본, 스위스, 이스라엘, 인도, 싱가포르 등 총 17개국이다. 회원국은 재정 지원 역할을 맡는다. HFSP는 출범 이후 총 71개국 약 7500명의 연구자를 지원했다.

지원 프로그램은 연구비 지원과 박사후연구원 대상 연수지원 프로그램으로 나뉜다. 이번에 선정된 4인은 박사후연구원 대상 연구지원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이 프로그램은 경력 초기 단계의 연구자가 본국 이외 국가에서 새로운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박사 후 연수 프로그램으로 학제간 연수 지원과 장기연수 지원 프로그램으로 나뉜다.  

최한솔 박사후연구원과 신승우 박사후연구원은 학제간 연구지원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최 박사후연구원은 ‘단분자 수준 초병렬적 단백질 분석 기술’을 연구 주제로 전기정보공학와 생명과학을 융합하는 연구를 진행한다. 신 박사후연구원은 ‘활성 유체를 생성하는 힘을 액체간 계면에 결합해 역학적 원형 세포 구축’이라는 연구 주제로 물리학과 생명과학을 융합하는 연구를 진행한다. 

김동윤 박사후연구원과 이준혁 박사후연구원은 장기연수 지원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김 박사후연구원은 비만의 형성 과정 중 장내 신경-면역계 상호작용의 역할을, 이 박사후연구원은 별아교세포의 적응성 면역반응에 의한 뇌염증 기전을 연구할 예정이다. 

올해 HFSP에는 58개국 429명이 지원했다. 이 중 52명이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으며 한국인 연구자 4명이 여기에 포함됐다. 이들은 3년 동안 매년 약 6만 달러(약7966만 원)를 지원 받는다. 한국인 연구자는 이번 4명을 포함해 총 77명이 지원받았다.

김성규 과기정통부 국제협력관은 “더 많은 한국 연구자들이 국제무대에서 도전적 혁신적 연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고재원 기자 jawon121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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