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尹-바이든, 유럽·우크라이나 등 다양한 도전 이야기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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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이 오는 26일(현지 시각)로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의에서 인도태평양 뿐만 아니라, 유럽과 우크라이나 등 다양한 도전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커비 조정관은 "우리는 국빈 자격으로 다음주 워싱턴 DC를 방문하는 윤 대통령을 환영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나는 두 정상이 인도태평양뿐 아니라 유럽과 우크라이나 등 다양한 도전에 대해 이야기할 것이라는 것을 절대 의심하지 않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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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침략에 매우 목소리를 높였다”
백악관이 오는 26일(현지 시각)로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의에서 인도태평양 뿐만 아니라, 유럽과 우크라이나 등 다양한 도전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윤 대통령은 러시아의 침공을 받아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할 수 있다고 발언한 바 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20일(현지 시각) 정례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5박 7일 일정으로 미국을 국빈 방문하는 것과 관련해 이같이 전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보도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로이터통신 인터뷰에서 “만약 민간인에 대한 대규모 공격이라든지, 국제사회에서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대량 학살이라든지, 전쟁법을 중대하게 위반하는 사안이 발생할 때는 인도 지원이나 재정 지원에 머물러 이것만을 고집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했다. 기존 한국 정부 입장을 바꿔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할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됐다.
이와 관련해 커비 조정관은 “우리(미국)는 한국이 이미 우크라이나에 1억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해준 것에 감사하고 있다”며 “그들(한국)은 우크라이나를 지지하는 데 매우 앞장섰고, 러시아의 침략에 매우 목소리를 높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훌륭한 동맹이자 친구”라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또 커비 조정관은 “우리는 국빈 자격으로 다음주 워싱턴 DC를 방문하는 윤 대통령을 환영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나는 두 정상이 인도태평양뿐 아니라 유럽과 우크라이나 등 다양한 도전에 대해 이야기할 것이라는 것을 절대 의심하지 않는다”고 했다.
러시아는 한국이 실제로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제공할 경우 반(反)러시아 적대행위로 간주하겠다고 경고하며 보복 가능성을 시사했다. 커비 조정관은 이에 대해 “내가 상기시키고 싶은 건 우리가 한국과 조약 동맹을 맺고 있다는 점”이라며 “우리는 그 약속을 매우 진지하게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또 커비 조정관은 한미 정상회담에서 북한과 중국 문제가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나는 이처럼 매우 중요한 동맹과 만나 중국이 역내와 세계에 제기하는 도전에 대해 대화하지 않은 적이 없다는 것도 알고 있다”며 “두 사안이 논의 대상이 될 것으로 충분히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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