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율 고려대 안암병원 교수, 세계의사회 의장 선임

김양혁 기자 2023. 4. 21.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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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율 고려대 안암병원 신경외과 교수가 20일 케냐 나이로비에서 열린 세계의사회(World Medical Association·WMA)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의장에 선출됐다.

국내서 선출된 첫 사례로, 그는 앞으로 2년 동안 WMA를 이끌게 됐다.

박 교수는 "세계적으로 극복해야 할 많은 과제와 지역사회에서 직면하고 있는 문제들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는 국제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며 "세계 의사들을 대표하는 세계 의학 협회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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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사회(World Medical Association, WMA) 의장으로 선출된 박정율 고려대 안암병원 신경외과 교수. /고려대 안암병원

박정율 고려대 안암병원 신경외과 교수가 20일 케냐 나이로비에서 열린 세계의사회(World Medical Association·WMA)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의장에 선출됐다. 국내서 선출된 첫 사례로, 그는 앞으로 2년 동안 WMA를 이끌게 됐다.

WMA는 지난 1947년 창립한 세계 각국의 의사 중앙 단체를 회원으로 하는 국제 비정부 기구다. 116개국의 의사가 참여해 세계 모든 사람의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한다.

박 교수는 “세계적으로 극복해야 할 많은 과제와 지역사회에서 직면하고 있는 문제들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는 국제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며 “세계 의사들을 대표하는 세계 의학 협회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19년부터 WMA 재정·기획위원장을 역임하며 파견이사로 활동해 왔다. 고려대 의과대 졸업 후 동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고 현재 고려대 안암병원 신경외과에서 뇌정위기능, 척추질환, 노인질환을 전문 분야로 진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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