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급락에 2차전지株 '털썩'…에코프로는 60만 원 무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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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테슬라의 급락 영향에 국내 2차전지 관련주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파죽지세로 주가가 올라 80만 원선을 뚫었던 에코프로는 장중 4% 넘게 하락하며 60만 원선이 무너졌다.
같은시각 에코프로는 전날보다 1만5000원(-2.46%) 하락한 59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에코프로가 MSCI에 편입되기 위해 심사 기준일이 4월 19일 이후여야 하며 4월 말까지 62만 원선의 주가를 유지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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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약세…테슬라 실적·전문가 '과열 경고' 영향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간밤 테슬라의 급락 영향에 국내 2차전지 관련주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파죽지세로 주가가 올라 80만 원선을 뚫었던 에코프로는 장중 4% 넘게 하락하며 60만 원선이 무너졌다.
21일 오전 10시 42분 LG화학은 전 거래일 보다 2만1000원(-2.62%) 내린 77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1.38%), 삼성SDI(-0.80%%), 포스코퓨처엠(-3.43%)도 약세다. 코스닥에선 에코프로비엠(-2.89%) 등이 하락하고 있다.
같은시각 에코프로는 전날보다 1만5000원(-2.46%) 하락한 59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최대 4.26% 내려 58만3000원까지 미끄러지기도 했다. 지난 11일 장중 82만 원을 돌파했던 것과 비교하면 29%가량 하락한 수치다.
간밤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에 대한 시장의 실적 실망감으로 주가가 10%까지 내려가면서 국내 2차전지 관련주들과 에코프로가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일(현지시간) 테슬라는 1분기 순이익으로 25억1000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보다 약 24% 감소했다고 밝혔다. 시장은 순이익 감소폭을 20%로 예상했으나 실제로는 이보다 더 하락했다.
특히 올해 최대 500% 가량 오른 에코프로의 경우 증권가로부터 '과열양상'이라는 경고가 쏟아진 뒤 약세로 접어들었다.
투자의견 '매도'리포트가 나온 지난 12일에는 52주 최대폭인 16.78% 하락해 64만 원으로 내려앉았고, 이후 60만 원선에 머물다 이날 50만 원대로 내려왔다.
아울러 에코프로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지수(MSCI) 편입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 점도 조정의 원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에코프로가 MSCI에 편입되기 위해 심사 기준일이 4월 19일 이후여야 하며 4월 말까지 62만 원선의 주가를 유지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65만 원을 웃돌 경우 편입 실패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이재림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주가의 극단적 상승으로 벤치마크지수 대비 초과수익률이 일정 기준을 초과하면, 해당 주식은 과열 종목으로 지정돼 MSCI 신규 구성종목 심사에서 탈락한다"고 설명했다.
pk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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