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션샤인' 황기환 독립지사…고국 안장 기념 논산 특별전

곽상훈 기자 2023. 4. 21.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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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 황기환 지사가 순국 100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와 안장된 것을 기념하는 특별전이 22일 논산 선샤인 스튜디오에서 열린다.

선샤인 스튜디오는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촬영지로 황 지사가 바로 이 드라마 속 주인공 '유진 초이'의 역할을 한 실제 역사 속 인물이다.

"독립된 조국에서 씨 유 어게인(See you again)"이란 드라마 속 대사처럼 이번 특별전에는 조국에 대한 뜨거운 사랑으로 불꽃처럼 살다 간 황 지사의 발자취가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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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100년 만에 고국 돌아온 현실판 '유진 초이' 기려
22일부터 논산 선샤인 스튜디오 '대한인 황기환'

100년 만에 고국의 품으로 돌아온 독립운동가 황기환 지사 특별전이 22일부터 논산 선샤인 스튜디오에서 열린다. 2023. 04. 21 논산시 *재판매 및 DB 금지


[논산=뉴시스]곽상훈 기자 = 독립운동가 황기환 지사가 순국 100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와 안장된 것을 기념하는 특별전이 22일 논산 선샤인 스튜디오에서 열린다.

선샤인 스튜디오는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촬영지로 황 지사가 바로 이 드라마 속 주인공 ‘유진 초이’의 역할을 한 실제 역사 속 인물이다.

황 지사를 추모하게 만든 드라마의 배경지에서 그의 뜻이 담긴 특별전이 개최돼 의미가 남다르다.

황 지사는 18세 나이에 미국으로 건너간 뒤 군인이 되어 1918년 제1차 세계대전 당시 유럽 서부전선에서 복무한 바 있다.

이후 프랑스, 영국에서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하다 1923년 37세의 젊은 나이에 지병으로 순국했다.

그렇게 잊혀 가던 황 지사는 2008년 미국 뉴욕의 어느 공동묘지에서 우연히 묘비가 발견돼 세상에 널리 알려졌다.

황 지사 유해는 그가 순국한 지 100주년이 되는 지난 10일 고국으로 송환, 대전 현충원에 무사히 안장됐다.

“독립된 조국에서 씨 유 어게인(See you again)…”이란 드라마 속 대사처럼 이번 특별전에는 조국에 대한 뜨거운 사랑으로 불꽃처럼 살다 간 황 지사의 발자취가 담겼다.

선샤인 스튜디오의 관계자는“황 지사의 마지막은 외로웠지만 후세가 그를 영원히 기억하고, 그의 삶을 기록으로 남긴다는 점에서 뜻깊은 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22일부터 시작해 약 6개월 이상 이어질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shoon066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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