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션샤인' 황기환 독립지사…고국 안장 기념 논산 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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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 황기환 지사가 순국 100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와 안장된 것을 기념하는 특별전이 22일 논산 선샤인 스튜디오에서 열린다.
선샤인 스튜디오는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촬영지로 황 지사가 바로 이 드라마 속 주인공 '유진 초이'의 역할을 한 실제 역사 속 인물이다.
"독립된 조국에서 씨 유 어게인(See you again)"이란 드라마 속 대사처럼 이번 특별전에는 조국에 대한 뜨거운 사랑으로 불꽃처럼 살다 간 황 지사의 발자취가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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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100년 만에 고국 돌아온 현실판 '유진 초이' 기려
22일부터 논산 선샤인 스튜디오 '대한인 황기환'
[논산=뉴시스]곽상훈 기자 = 독립운동가 황기환 지사가 순국 100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와 안장된 것을 기념하는 특별전이 22일 논산 선샤인 스튜디오에서 열린다.
선샤인 스튜디오는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촬영지로 황 지사가 바로 이 드라마 속 주인공 ‘유진 초이’의 역할을 한 실제 역사 속 인물이다.
황 지사를 추모하게 만든 드라마의 배경지에서 그의 뜻이 담긴 특별전이 개최돼 의미가 남다르다.
황 지사는 18세 나이에 미국으로 건너간 뒤 군인이 되어 1918년 제1차 세계대전 당시 유럽 서부전선에서 복무한 바 있다.
이후 프랑스, 영국에서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하다 1923년 37세의 젊은 나이에 지병으로 순국했다.
그렇게 잊혀 가던 황 지사는 2008년 미국 뉴욕의 어느 공동묘지에서 우연히 묘비가 발견돼 세상에 널리 알려졌다.
황 지사 유해는 그가 순국한 지 100주년이 되는 지난 10일 고국으로 송환, 대전 현충원에 무사히 안장됐다.
“독립된 조국에서 씨 유 어게인(See you again)…”이란 드라마 속 대사처럼 이번 특별전에는 조국에 대한 뜨거운 사랑으로 불꽃처럼 살다 간 황 지사의 발자취가 담겼다.
선샤인 스튜디오의 관계자는“황 지사의 마지막은 외로웠지만 후세가 그를 영원히 기억하고, 그의 삶을 기록으로 남긴다는 점에서 뜻깊은 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22일부터 시작해 약 6개월 이상 이어질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shoon066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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