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日정치권 야스쿠니 공물·참배에 "실망과 유감… 역사 직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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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21일 일본 정치권 인사들의 '군국주의 상징' 야스쿠니(靖國) 신사 참배 또는 공물 봉납 행위에 유감을 표명했다.
정부는 이날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 명의 논평을 통해 "일본의 과거 침략전쟁을 미화하고 전쟁범죄자를 합사한 야스쿠니 신사에 일본의 책임 있는 지도급 인사들이 또다시 공물을 봉납하거나 참배를 되풀이한 데 대해 깊은 실망과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야스쿠니 신사 봄 제사 첫날인 이날 공물을 봉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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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노민호 권진영 기자 = 정부가 21일 일본 정치권 인사들의 '군국주의 상징' 야스쿠니(靖國) 신사 참배 또는 공물 봉납 행위에 유감을 표명했다.
정부는 이날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 명의 논평을 통해 "일본의 과거 침략전쟁을 미화하고 전쟁범죄자를 합사한 야스쿠니 신사에 일본의 책임 있는 지도급 인사들이 또다시 공물을 봉납하거나 참배를 되풀이한 데 대해 깊은 실망과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일본의 책임 있는 인사들이 역사를 직시하고 과거사에 대한 겸허한 성찰과 진정한 반성을 행동으로 보여줄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야스쿠니 신사 봄 제사 첫날인 이날 공물을 봉납했다. 또 '다 함께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의 일본 여야 국회의원 87명은 신사를 집단 참배했다.
일본 최대 규모 신사인 야스쿠니에선 이날부터 이틀간 봄 제사가 진행된다.
야스쿠니는 도조 히데키(東條英機) 등 제2차 세계대전 당시 A급 전범 14명을 비롯해 일본이 벌인 주요 전쟁에서 사망한 군인·민간인 등 246만여명이 합사돼 있는 곳이다.
이 때문에 일본 정치권 인사들이 주요 계기에 이곳을 참배하거나 공물을 보내는 건 과거 '침략전쟁'을 반성하기보다는 '일본도 피해자'란 식의 역사 수정주의적 시각에 기초한 것이란 비판을 받는다.
n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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