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들 무장해제시켰던 문빈의 '마지막 미소'[한해선의 책갈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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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아스트로의 문빈이 갑자기 세상을 떠난 소식은 기자들에게도 가슴 아픈 먹먹함을 줬다.
문빈이 마지막 쇼케이스에서 보여준 음악과 무대에 대한 열정, 멤버들과 팬들에 대한 소중함이 느껴졌던 말이 되새겨진다.
문빈은 당시 신보 발매에 대한 아스트로 멤버들의 반응으로 "저희가 앨범 수록곡과 타이틀을 들려줬을 때 다들 잘 나왔다고 해줬고, 날이 추우니 건강 챙기라고 해줬다"고 전하기도 했다.
문빈은 당시 쇼케이스 무대에서 새 앨범을 소개하며 설레는 마음과 멤버들, 팬들에 대한 애정을 고스란히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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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아스트로의 문빈이 갑자기 세상을 떠난 소식은 기자들에게도 가슴 아픈 먹먹함을 줬다. 문빈이 마지막 쇼케이스에서 보여준 음악과 무대에 대한 열정, 멤버들과 팬들에 대한 소중함이 느껴졌던 말이 되새겨진다.
기자가 기억하는 문빈의 마지막 모습은 지난 1월 진행된 문빈&산하의 세 번째 미니앨범 'INCENSE'(인센스) 발매 쇼케이스였다. 문빈&산하는 아스트로 유닛으로, 특유의 몽환미와 카리스마 콘셉트, 퍼포먼스로 팬덤을 보유해왔다. 이들의 독보적인 매력에 아스트로 팬이 아닌 다른 팬덤도 문빈&산하 유닛을 응원해왔다.
문빈&산하는 아스트로가 2016년 데뷔한 후 4년 뒤인 2020년 첫 미니 앨범 'IN-OUT'(인 앤 아웃)을 발표하며 처음 유닛 활동을 시작했고, 선공개 싱글 'Ghost Town'(고스트 타운), 미니 2집 'REFUGE'(레퓨지), 최근 '인센스'까지 네 번의 앨범 발표를 했다. 문빈&산하는 보통의 아이돌 유닛보다 짧은 기간에 많은 활동을 한 셈으로, 그만큼 K팝 팬들의 호응을 얻으며 성과가 좋았다는 뜻이기도 했다.
문빈은 지난 1월 진행된 '인센스' 발매 관련 쇼케이스에서 신보 발매를 앞둔 소감으로 "10개월 만에 앨범을 내게 돼서 기쁘고 걱정도 되고 설렌다"며 "저희가 여러 의견을 내서 만든 앨범이니만큼 팬분들, 대중분들이 좋아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당시 앨범의 콘셉트에 대해 문빈은 "이번에는 저희 문빈&산하만의 향으로 여러분들을 즐겁게 만들어 드리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콘셉추얼한 것이 강점이었던 문빈&산하 활동에서 문빈은 끊임없는 변화를 시도했고, 최근 앨범에서 처음으로 다수의 곡에 작사, 작곡 참여를 하며 아티스트로서의 발전을 보여줬다. 문빈은 타이틀곡 'Madness'(매드니스)의 작사를 비롯해 수록곡 '이끌려'의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문빈은 자신이 작사, 작곡한 '이끌려'에 대해 "제 솔로곡인데 몽환적인 팝이 가미된 알앤비 장르의 곡이다. 끌리는 마음을 저돌적으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문빈은 평소 어디서 곡 영감을 얻는지 묻자 "나는 평소에 글 같은 걸 많이 적어놔서 좋은 아이템이 됐다"고 밝히기도. 문빈은 "현재까지 문빈&산하 1, 2, 3집이 다크했다면 앞으로 샤이니 선배님들의 '데리러 가'처럼 청량한 콘셉트도 해보고 싶다"고 향후 다양한 활동에 대한 욕심도 드러냈었다.
문빈은 당시 신보 발매에 대한 아스트로 멤버들의 반응으로 "저희가 앨범 수록곡과 타이틀을 들려줬을 때 다들 잘 나왔다고 해줬고, 날이 추우니 건강 챙기라고 해줬다"고 전하기도 했다. 문빈은 자신의 성장 원동력으로 "무조건 팬분들 '아로하'가 있기 때문이다. 저희를 봐주시는 자체로 힘이 된다. 당연히 곁에 있는 멤버들도 원동력이 된다"고 애틋함을 드러냈다.
문빈은 당시 쇼케이스 무대에서 새 앨범을 소개하며 설레는 마음과 멤버들, 팬들에 대한 애정을 고스란히 전했다. 사실 기자들이 모이는 쇼케이스나 행사 자리에서 연예인들은 긴장하기 마련이다. 신곡에 대한 반응이 미지근할 수도 있고, 예상치 못한 날카로운 질문이 나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문빈은 한결같은 미소와 함께 기자들의 질문에 성심성의껏 답변해주며 경직된 기자들의 마음조차 무장해제 시켰다.
지난 1월 현장이 당시엔 유쾌하게 지나갔던 현장이었는데, 다시 떠올려보니 문빈의 그 웃음 짓던 얼굴에 새삼 가슴이 아려온다. 무대를 마치고 난 후 깍듯하게 인사하던 모습까지... 평소 문빈을 봤던 기자들이나 관계자들이 입 모아 그에게 '호감 아이돌'이라 말하는 이유가 있었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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