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3당 “전세사기 대책, 피해자 입장서 강구해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등 여야 3당 정책위의장은 21일 국회에서 '전세사기 대응 3당 정책위의장 회동'을 갖고 대책 논의에 나섰다.
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모두 발언에서 "피해자들의 고통과 시름을 덜어드릴 대책 마련에 나서기에도 시간이 부족하다"라며 "여야 정치권이 네 탓 공방으로 분초를 허비할 겨를도 없다"고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등 여야 3당 정책위의장은 21일 국회에서 ‘전세사기 대응 3당 정책위의장 회동’을 갖고 대책 논의에 나섰다.
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모두 발언에서 “피해자들의 고통과 시름을 덜어드릴 대책 마련에 나서기에도 시간이 부족하다”라며 “여야 정치권이 네 탓 공방으로 분초를 허비할 겨를도 없다”고 했다. 이어 “모든 대책은 피해자 입장에서 강구해야 한다. 피해자들한테 실질적 도움을 드리는 방안이어야 한다”라며 “국민의힘은 야당과 열린 자세로 논의에 임할 자세”라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정책위의장은 “피해 구제를 정조준하는 정책을 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피해자가 원하는 건 보증금을 돌려받고, 계약기간이 남아있으면 안심하고 살고, 만료되면 잘 이사하거나 또 경제적 압박 없이 생활하는 것이라고 본다”고 했다. 김민석 의장은 “정부·여당에서 우선매수권 논의를 한 것으로 안다. 비록 과연 지금 사는 집을 피해자가 사고 싶은 것인지, 또 대출 받아야 하는 건지, 2007년 이미 효과가 없는 것으로 드러난 정책인데 써야 하는지 지적이 있다”면서도 “100중 하나의 효과가 있어도 필요하면 얼마든 논의할 용의가 있고, 쓸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 의장은 ‘선 지원 후 구상’ 관련해선 “정부·여당의 지적과 우려가 있는 것을 알고 있다. 충분히 논의하겠다”고 했다.
정의당 김용신 정책위의장은 “2700채 갖고 있는 ‘건축왕’과 ‘빌라왕’들이 깡통전세를 만들고 조직적으로 사기 치는 것을 정부와 국회는 방조하거나 이를 제대로 대비하지 못했다”며 “직무유기 책임이 크다”고 했다. 그는 “전세사기 피해가 속출한 지 10개월이 넘었다”며 “이제라도 사회적 재난에 맞는 대책을 내놔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4월 임시국회에서 무엇보다 조속히 대책, 법안을 만들어야 한다”며 “피해자들이 보증금 일부라도 반환 받고 다른 곳으로 이주할 수 있게 지원해야 한다”고 했다. 또 “피해주택을 공공이 매입하고, 매입주택에 대해 피해자가 우선거주하게 보장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해당 주택에 대해 (피해자가) 원한다면 우선매수권을 부여해 살 수 있게 해야 한다”고 했다.
배민영·유지혜·최우석 기자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개월 시한부' 암투병 고백한 오은영의 대장암...원인과 예방법은? [건강+]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속도위반 1만9651번+신호위반 1236번… ‘과태료 전국 1위’는 얼마 낼까 [수민이가 궁금해요]
- '발열·오한·근육통' 감기 아니었네… 일주일만에 459명 당한 '이 병' 확산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