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세상 속 나다움을 외치다…국립극단 청소년극 '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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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영지야. 11살. 나는 새의 머리에 인간의 몸통에 개구리의 다리를 가지고 있어. 날개도 있고 꼬리도 있어. 아가미도 있어. 내일은 또 다르고 모레는 또 달라."
'가장 깨끗한 동네 1위'에 뽑힌 완전무결의 마을 병목안에 어딘가 이상한 아이 영지가 나타난다.
완벽한 환경에서 행복하게 성장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어딘가 뒤틀린 마을 병목안에 등장한 영지는 작은 소동을 일으키며 친구들을 또 다른 세계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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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나는 영지야. 11살. 나는 새의 머리에 인간의 몸통에 개구리의 다리를 가지고 있어. 날개도 있고 꼬리도 있어. 아가미도 있어. 내일은 또 다르고 모레는 또 달라."
'가장 깨끗한 동네 1위'에 뽑힌 완전무결의 마을 병목안에 어딘가 이상한 아이 영지가 나타난다. 마을의 마스코트 효정과 모범생 소희는 영지가 알려주는 신기한 놀이와 이야기에 빠져들고, 완벽한 줄만 알았던 병목안의 균열이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하는데…
국립극단 청소년극 '영지'가 5월18일부터 6월11일까지 서울 용산구 소극장 판 무대에 오른다.
2019년 초연한 '영지'는 2018년 국립극단 어린이청소년극연구소 예술가청소년창작벨트를 통해 발굴됐다. 초연 당시 통통 튀는 리듬감과 기발한 상상력으로 호평받았다. 2020년에 재공연했고 3년 만에 다시 돌아온다.
'영지'는 완벽한 규칙을 만드는 어른들 그리고 그 속에서 자라는 영지와 친구들의 이야기다.
완벽한 환경에서 행복하게 성장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어딘가 뒤틀린 마을 병목안에 등장한 영지는 작은 소동을 일으키며 친구들을 또 다른 세계로 이끈다.
작품에는 정답이라고 여겨지는 사회의 기준을 따르기보다 자아를 찾는 이 시대 수많은 영지를 위한 메시지가 곳곳에 녹아있다.
혼란스러운 시기의 성장통을 목 잘린 콩순이 인형, 해골이 등장하는 꿈 등 기괴한 오브제로 시각화한다.
한편, '영지' 공연 종료 후 소극장 판이 속한 용산구 서계동 부지에는 문화체육관광부의 복합문화시설이 들어선다.
cho8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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