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초등농구] 강백호 아닌 송정초 정백호, 좋아하는 선수는 강백호

김천/이재범 2023. 4. 21.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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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이 백호랑이라고 부르고, 강백호라고도 부른다. 강백호는 키가 크고 잘 생겼고, 농구를 잘 한다."

이번 대회 3경기 평균 17.3점 12.3리바운드 2.7블록을 기록한 정백호는 "결선에 올라가서 기분이 좋다. 열심히 뛰어준 친구들도 고맙고, 송정초가 꼭 우승했으면 좋겠다"며 예선을 마친 소감을 전한 뒤 "수비할 때 토킹을 많이 하고, 박스아웃을 열심히 해서 리바운드를 잡고, 앞을 달리는 선수를 보면서 드리블을 쳐야 한다"고 앞으로 보완점까지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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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천/이재범 기자] “애들이 백호랑이라고 부르고, 강백호라고도 부른다. 강백호는 키가 크고 잘 생겼고, 농구를 잘 한다.”

송정초는 20일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아이에스동서 제22회 대한민국농구협회장배 전국초등학교 농구대회 C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광주 우산초를 39-27로 꺾고 3연승을 질주하며 조1위를 차지했다 송정초는 조 편성 결과에 따라서 이틀의 휴식까지 가질 수 있다.

정백호는 이날 경기에서 10점 10리바운드 2스틸 3블록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앞선 두 경기에서는 20점 이상 득점했던 정백호는 이날 출전시간이 길지 않아 득점을 많이 올리진 못했다.

이번 대회 3경기 평균 17.3점 12.3리바운드 2.7블록을 기록한 정백호는 “결선에 올라가서 기분이 좋다. 열심히 뛰어준 친구들도 고맙고, 송정초가 꼭 우승했으면 좋겠다”며 예선을 마친 소감을 전한 뒤 “수비할 때 토킹을 많이 하고, 박스아웃을 열심히 해서 리바운드를 잡고, 앞을 달리는 선수를 보면서 드리블을 쳐야 한다”고 앞으로 보완점까지 언급했다.

정백호는 농구를 시작한 계기를 묻자 정백호는 “농구를 시작한지 아직 1년이 안 되었다”며 “길을 가다가 스카우트를 당했다. 금명중 김일모 코치께서 스카우트를 했는데 부산을 갈 수 없어서 송정초에서 하고 있다”고 했다.

연계학교가 없는 금명중을 이끄는 김일모 코치는 여러 대회를 다니거나 길거리에서도 선수 수급을 위해 노력하는 지도자다.

정백호는 “내가 걷고 있었는데 어떤 키 큰 분이 몇 학년이라고 물으셔서 6학년이라고 하니까 놀라시면서 농구 좋아하냐고 해서 안 좋아한다고 했다. 농구할 생각이 없냐고 해서 농구를 하게 되었다”고 좀 더 자세하게 김일모 코치와 처음 만났을 때를 떠올린 뒤 “농구를 시작해서 재미있는 친구들도 많이 만나고 좋아하는 운동을 할 수 있어서 좋다”고 했다.

이름이 백호이기에 슬램덩크의 강백호라는 별명이 있을 듯 하다. 더구나 등 번호도 10번으로 강백호와 같다.

정백호는 “애들이 백호랑이라고 부르고, 강백호라고도 부른다”며 “강백호는 키가 크고 잘 생겼고, 농구를 잘 한다”고 강백호와 같은 등 번호를 쓰는 이유까지 설명했다.

“속공을 나갈 때 빨리 뛰고, 몸 싸움을 열심히 한다”고 자신의 장점을 설명한 정백호는 득점이 많은 이유를 묻자 “가드 친구들이 패스를 너무 잘 줘서 득점을 많이 할 수 있다”고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정백호는 “뭐든지 열심히 하고 잘 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코치님께서 몸싸움을 좀 더 하고, 골밑 슛을 쏘기 전에 포스트업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하신다”고 했다.

#사진_ 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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