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축구 A매치 한일전 최종 불발…페루·엘살바도르 상대

박대로 기자 2023. 4. 21.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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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열릴 예정인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상대가 페루와 엘살바도르로 정해졌다.

대한축구협회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이 오는 6월16일 페루, 20일 엘살바도르와 하나은행 초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를 치른다고 21일 발표했다.

한국이 일본과 A매치 한일전을 치를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축구협회는 실무진 간 대화에서 비롯된 해프닝이라고 해명했고 결국 6월 A매치 상대는 페루와 엘살바도르로 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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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6월16일 페루, 20일 엘살바도르와 평가전
페루 이겨본 적 없어…엘살바도르는 첫 경기

[서울=뉴시스]2013년 수원에서 열린 페루와의 친선경기 경기 장면. 2023.04.21.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오는 6월 열릴 예정인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상대가 페루와 엘살바도르로 정해졌다. 당초 거론되던 일본과의 경기는 불발됐다.

대한축구협회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이 오는 6월16일 페루, 20일 엘살바도르와 하나은행 초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를 치른다고 21일 발표했다. 경기 장소와 킥오프 시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한국이 일본과 A매치 한일전을 치를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축구협회는 실무진 간 대화에서 비롯된 해프닝이라고 해명했고 결국 6월 A매치 상대는 페루와 엘살바도르로 정해졌다.

두 경기 모두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A매치 기간에 열린다. 해외파 선수가 모두 참가할 예정이다.

페루는 현재 FIFA 랭킹 21위로 27위인 한국보다 6계단 높다. 페루는 월드컵 본선에 5회 진출했다. 최근 출전한 대회는 2018 러시아월드컵이다. 지난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는 대륙 간 플레이오프에서 승부차기 끝에 호주에 패해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페루는 남미 대항전인 코파아메리카에서는 2021년 대회에서 4강에 올랐다.

한국은 각급 대표팀 경기에서 페루에 한 번도 이긴 적이 없다. 국가대표팀 간 역대 전적은 2전 1무 1패다.

한국은 페루와 1971년 원정 친선 경기에서 0-4로 졌고 10년 전인 2013년 8월 수원에서 당시 홍명보 감독이 이끌었던 대표팀이 0-0으로 비겼다. 연령별 대표팀은 2007년 U-17팀과 2014년 U-15팀이 한 차례씩 맞붙어 두 번 모두 패했다.

북중미 엘살바도르는 처음 맞붙는 상대다. FIFA 랭킹은 75위다. 월드컵 본선에는 2번 진출했지만 1982 스페인 월드컵이 마지막 진출이다. 최근 미국, 유럽 무대에서 활약 중인 엘살바도르 혈통 선수들이 대표팀에 합류하면서 전력이 향상되고 있다. 엘살바도르는 2021 북중미 골드컵에서는 8강에 올랐다.

페루와 엘살바도르 모두 중요 대회를 앞두고 최종 시험을 위해 한국을 찾는다. 페루는 9월부터 2026 북중미 월드컵 남미예선에 참가한다. 엘살바도르는 6월24일 개막하는 2023 북중미 골드컵을 앞두고 있다.

축구협회는 "팀 모두 중요한 대회를 앞두고 최종 시험 무대로 한국을 방문하기 때문에 실전에 가까운 강도 높은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두 팀 모두 일본과도 이번 A매치 기간에 경기를 치른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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