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엡손, 색상 검사 자동화 솔루션 ‘분광 비전 시스템’ 출시

엡손 분광 카메라 SV-700S. /한국엡손 제공

한국엡손은 자동화 색상 검사 솔루션인 ‘분광 비전 시스템’을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엡손의 ‘분광 비전 시스템’은 분광 카메라 ‘SV-700S’, 분광 비전 컨트롤러 ‘CV2-SV’, 오프라인 소프트웨어 ‘엡손 분광 비전 툴’, 인라인 소프트웨어 ‘Epson RC+7.0/Vision Guide 7.0′으로 구성됐다.

이 시스템은 제품 표면의 분광 정보를 한 번에 분석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임의로 지정한 표면의 분광 정보를 일괄 취득하는 방식으로 작동해 넓은 표면 내 균일하지 않은 색상을 빠르게 포착한다. 이를 통해 한 번에 한 지점만 측정 가능한 분광 광도계를 사용할 때보다 검사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분광 비전 시스템은 가시광선 영역(400~700㎚)의 16파장 데이터를 약 2~4초 안에 빠르게 분석할 수 있다. 색상을 3가지로 분류하는 RGB(적·녹·청) 카메라로 포착하기 어려운 색상의 차이를 고속으로 정밀하게 포착할 수 있다. 구성 제품인 분광 카메라 ‘SV-700S’는 73.5㎜ 크기로 가볍고 작다는 장점이 있어 제조 환경에서 설치가 편하고 솔루션을 적용할 수 있는 범위가 넓다.

분광 비전 시스템은 장신구와 화장품의 색상 검사, 유사한 색상을 가진 부품의 판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다. 가방에 부착하는 장식품에 도료나 방청제가 정상적으로 도포됐는지, 파운데이션 제품의 색상이 적합한지 등의 여부를 파악하는 식이다.

엡손 관계자는 “이번에 선보인 분광 비전 시스템은 기존 색상 검사 방식이 가진 한계를 뛰어넘는 솔루션”이라며 “제조업계의 많은 고객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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