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동안 '스페인 악몽'...맨유, 세비야-바르사-비야레알-ATM 만나 모두 탈락

오종헌 기자 2023. 4. 2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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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최근 스페인 라리가 팀을 상대로 힘을 못 쓰고 있다.

맨유는 21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에 위치한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2차전에서 세비야에 0-3으로 패했다.

결국 맨유는 세비야에 0-3 완패를 당하며 UEL 준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맨유는 2016-17시즌 이 대회에서 차지한 이후 토너먼트에서 라리가 팀을 만나면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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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최근 스페인 라리가 팀을 상대로 힘을 못 쓰고 있다.


맨유는 21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에 위치한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2차전에서 세비야에 0-3으로 패했다. 1차전에서 2-2로 비겼던 맨유는 총합 스코어 2-5로 세비야에 밀려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날 맨유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마르시알이 포진했고 산초, 자비처, 안토니가 뒤를 받쳤다. 에릭센, 카세미루가 중원을 구성했고 4백은 달롯, 린델로프, 매과이어, 완-비사카가 짝을 이뤘다. 골문은 데 헤아가 지켰다.


일부 주축 선수들이 결장했다. 공격 쪽에는 브루노가 경고 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했고 부상에서 막 돌아온 래쉬포드는 벤치에 앉았다. 이들를 대신해 자비처, 산초가 선발 출전했다. 또한 올 시즌 주전 센터백 조합을 이루고 있던 리산드로와 바란 역시 부상을 당한 상태다. 이에 이들의 백업인 매과이어와 린델로프가 나섰다.


결과는 대패였다. 전반 이른 시간에 수비진 실책으로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 전반 8분 후방에서 빌드업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데 헤아의 패스를 받은 매과이어가 라멜라에게 공을 빼앗겼다. 같이 압박을 시도했던 엔-네시리가 그대로 공을 몰고 가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후반에도 반전은 없었다. 후반 2분 만에 추가골을 내줬다. 라키티치의 코너킥을 바데가 헤더로 득점했다. 0-2 스코어는 계속유지됐다. 그러다 후반 36분 데 헤아가 최악의 실수를 범하고 말았다. 골문을 비우고 나와 볼처리를 하려고 했지만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고, 이것이 엔-네시리의 쐐기골로 이어졌다.


결국 맨유는 세비야에 0-3 완패를 당하며 UEL 준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맨유는 2016-17시즌 이 대회에서 차지한 이후 토너먼트에서 라리가 팀을 만나면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2017-18시즌에는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참가했지만 세비야에 밀려 16강에서 탈락했다.


2018-19시즌에는 UCL 8강에서 바르셀로나에 무너졌다. 2019-20시즌 다시 UEL에 참가했고, 이번에는 4강에서 세비야에 덜미를 잡혔다. 2020-21시즌에는 UEL 결승전에 진출했지만 이번엔 비야레알을 넘지 못했다. 그리고 지난 시즌 UCL 16강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패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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