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급락에 국내 2차전지株 ‘털썩’...에코프로3형제도 약세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hjk@mk.co.kr) 2023. 4. 2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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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청사진을 밝히고 있다.[사진=매경DB]
2차전지 관련주들이 21일 장초반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간밤 테슬라가 1분기 실적에 대한 실망감으로 10% 가까이 급락하자 2차전지 관련주의 투자 심리가 악화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10시 6분 코스닥 시장에서 에코프로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만2000원(1.97%) 내린 59만7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 역시 2.89% 떨어진 28만5500원에 거래 중이다. 에코프로에이치엔(-1.59%)도 약세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SK이노베이션(-2.43%), LG화학(-2.13%), POSCO홀딩스(-2.08%), LG에너지솔루션(-1.12%)이 하락하고 있다.

테슬라는 올해 1분기 실적이 부진한 데 이어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박리다매’(薄利多賣) 전략을 공개적으로 밝히자 20일(현지시간) 주가가 9.75% 급락했다. 루시드(-7.22%), 리비안(-3.67%) 등 다른 전기차 업체 주가도 함께 떨어졌다.

테슬라의 올해 1분기 매출은 작년 동기보다 24% 늘었으나, 순익은 24% 줄었다. 영업이익률은 11.4%로, 직전 분기(16.0%)보다 4.6%포인트, 작년 동기(19.2%)보다는 7.8%포인트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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