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인서 사업가 변신' 고 서세원, 못다 이룬 '좋은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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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세원은 방송인으로 맹활약하던 현역 시절 단연 최고였다.
콩트를 하면 유행어가 되고, 예능프로 진행을 맡으면 시청률을 견인했다.
당시 연출을 맡았던 이상훈 PD(현 방송외주사 박스미디어 예능총괄 사장)는 "제가 호흡을 맞춘 예능인 중에 순발력과 재치는 대한민국 최고였다"라면서 "서세원 씨의 진가가 고스란히 드러난 프로그램이었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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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이상훈 PD "순발력과 재치, 최고 예능인"
20년 전 SBS TV '좋은 세상만들기' 활약 회상
[더팩트ㅣ강일홍 기자] 서세원은 방송인으로 맹활약하던 현역 시절 단연 최고였다. 콩트를 하면 유행어가 되고, 예능프로 진행을 맡으면 시청률을 견인했다. 그야말로 방송가를 독주한 미다스 손이었다.
수많은 프로그램 중에서도 평범하지만 강렬하게 각인된 프로그램이 바로 SBS TV에서 방영됐던 '좋은 세상만들기'(연출 이상훈)다.
이 프로그램은 98년 3월부터 부터 2000년 10월까지 2년6개월 간 방영되며 전국민들을 웃겼다. 특히 '고향에서 온 편지' 코너는 시골에 계신 할머니 할아버지 들이 객지의 자식들에게 쓰는 영상편지로 크게 인기를 끌었다.
서세원은 자신의 이름을 내건 '서세원 쇼' 등 수많은 화제프로그램을 진행했지만 우리 이웃의 따뜻한 삶과 정이 담긴 이 프로그램에 애착을 가졌다.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등장하는 이 코너가 전체 프로그램 시청률을 견인할 정도였다.
당시 연출을 맡았던 이상훈 PD(현 방송외주사 박스미디어 예능총괄 사장)는 "제가 호흡을 맞춘 예능인 중에 순발력과 재치는 대한민국 최고였다"라면서 "서세원 씨의 진가가 고스란히 드러난 프로그램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또 "어제 남희석 씨를 통해 부고 소식을 먼저 듣고 마음이 아팠다"면서 "'좋은세상만들기'에서 어디로 튈지 모르는 할머니 할아버지의 말씀에 재치있게 응답하는 모습이 지금도 기억에 선하다"고 말했다.
같은 기간 서세원의 파트너로 신은경 양승연 김지영과 번갈아 가며 진행을 맡았고, '고향에서 온 편지'를 비롯해 '스타 캅스' '우리마을 CF' '유치원에서 온 편지' '고향의 맛을 찾아서' '장수퀴즈' 외국인의 고향방문기' 등이 인기를 끌었다.
ee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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