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독립운동가 왕산 허위선생 후손에 후원금 전달

진병태 2023. 4. 21.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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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자매도시인 키르기즈공화국 비슈케크시를 방문 중인 김장호 구미시장 등 대표단이 왕산 허위 선생의 후손과 간담회를 열고 지역단체가 모금한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구미시가 21일 밝혔다.

구미시는 왕산 허위 선생의 증손인 허세르게이(37세, 키르기즈공화국 거주)씨가 고국 방문 비용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왕산기념사업회와 구미시보훈단체협의회, 한국예총 구미지회장 등 지역단체가 모금한 후원금을 전날 왕산 허위선생 후손과 간담회에서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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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왕산 허위 선생 후손에 후원금 전달 구미시 제공

(구미=연합뉴스) 진병태 기자 = 국제자매도시인 키르기즈공화국 비슈케크시를 방문 중인 김장호 구미시장 등 대표단이 왕산 허위 선생의 후손과 간담회를 열고 지역단체가 모금한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구미시가 21일 밝혔다.

구미시는 왕산 허위 선생의 증손인 허세르게이(37세, 키르기즈공화국 거주)씨가 고국 방문 비용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왕산기념사업회와 구미시보훈단체협의회, 한국예총 구미지회장 등 지역단체가 모금한 후원금을 전날 왕산 허위선생 후손과 간담회에서 전달했다.

구한말 의병장인 왕산 허위 선생(1855~1908)은 구미시 임은동 출생의 13도 창의군 군사장으로 활약했다. 1908년 10월 21일 서대문형무소에서 1호 사형수로 순국했으며, 1962년 대한민국은 선생의 공적을 기리어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했다.

김장호 시장은 "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목숨 바치신 애국지사 후손들을 제대로 모시지 못해 항상 안타까웠다"며 "오늘 이 후원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선양사업을 추진해 왕산 허위 선생의 독립혼이 후대에 길이 기억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구미시 대표단은 국제자매도시인 비슈케크시와 협력 강화를 위해 지난 18일부터 23일까지 일정으로 키르기즈공화국을 방문했다.

jb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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