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화상병, 예방이 답' 충주시 사전 예찰 '구슬땀'

이도근 기자 2023. 4. 2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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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충주시가 과수화상병 확산 차단을 위해 농업현장의 사전 예방·예찰을 강화한다.

충주시는 충북농업기술원과 함께 지난 20~21일 이틀간 화상병 발생이 우려되는 관리과원을 중심으로 합동 정밀예찰을 실시했다.

현장 간이키트 검사 등 예찰과정에서 발견된 화상병 의심 증상 나무는 농촌진흥청의 정밀진단 분석을 통해 양성으로 확인됐을 경우 매몰 등 사전 제거 조치를 시행한다고 센터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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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농업기술센터와 충북도농업기술원 관계자들이 충주지역 한 과수원에서 과수화상병 합동 예찰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충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충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충북 충주시가 과수화상병 확산 차단을 위해 농업현장의 사전 예방·예찰을 강화한다.

충주시는 충북농업기술원과 함께 지난 20~21일 이틀간 화상병 발생이 우려되는 관리과원을 중심으로 합동 정밀예찰을 실시했다.

도농업기술원 6명, 시농업기술센터 20명 등 26명은 화상병 예방 공동방제 약제의 살포 여부를 점검했다.

현장 간이키트 검사 등 예찰과정에서 발견된 화상병 의심 증상 나무는 농촌진흥청의 정밀진단 분석을 통해 양성으로 확인됐을 경우 매몰 등 사전 제거 조치를 시행한다고 센터는 설명했다.

예찰과 함께 농가를 상대로 의심증상 발견 즉시 신고를 독려하는 캠페인 등도 병행했다.

시는 화상병 예방 실천의식 강화교육은 물론 겨울철 병원균의 잠복처가 되는 궤양제거, 예방약제 적기 살포와 보균과원 사전 제거 등에 나서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 3월 동절기 정밀예찰에서 보균 3개 과원을 찾아 사전제거한 바 있다.

사과 주산지인 충주는 2020년 과수화상병이 퍼지면서 과수농가들의 폐원이 속출했다. 당시 충북은 과수화상병 발생지역이 274.7㏊에 달할 정도로 피해가 컸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사전 예방대책을 도입한 결과 지난해 충주지역 과수화상병 피해면적은 25.5㏊로 전년 대비 59.1%가 감소했다. 피해농가 수도 전년보다 60.5% 줄어든 62곳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화상병 확산을 막기 위해 사과·배 재배 농가는 예방 약제의 적기 살포가 매우 중요하고, 대인소독실 이용과 작업도구 소독을 꼭 실천해야 한다"며 "의심 증상이 발견되면 즉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ul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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