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봇 '똣똣', 제주신화월드 신입사원 채용돼

로봇 닉네임 고객이 작명…리조트 내 디지털 서비스 강화

제주신화월드가 운용 중인 KT AI실내배송로봇 '똣똣'/사진제공=제주신화월드.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리조트 제주신화월드가 KT·LG전자와 손잡고 AI실내배송로봇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제주신화월드는 리조트 내 디지털 서비스 강화를 위해 제주 호텔 최초로 'KT AI실내배송로봇'을 도입했다. 로봇은 지난해 진행한 상품·서비스 검증을 위한 시범 운영 기간에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제주신화월드의 '정식 직원'이 됐다.

고객 참여 이벤트를 통해 '똣똣'이라는 닉네임도 생겼다. '똣똣'은 따뜻하다는 뜻의 제주 방언. 따뜻한 마음을 가진 똑똑한 로봇이라는 의미다. '똣똣'은 랜딩관 및 메리어트관에서 각각 편의점 서비스와 호텔 어메니티 딜리버리 업무를 수행하며 점차 영역을 확대해 갈 계획이다.

랜딩관에서 운영하는 편의점 서비스는 고객이 모바일 앱을 통해 상품을 주문하면 '똣똣'이 매핑된 경로로 객실 앞까지 물품을 배달한다. 편리성은 물론 호텔 곳곳에서 로봇이 혼자 엘리베이터를 타고 이동하는 모습이 고객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제공한다.

'똣똣'의 입사를 기념해 21부터 다음달 20일까지 한 달간 소셜미디어 이벤트도 진행한다. 랜딩관과 메리어트관에서 운행 중인 로봇의 모습을 촬영한 인증샷을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면 응모가 완료된다.

참여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총 10명에게 LG전자 기기와 호텔 숙박권이 경품으로 제공된다. 경품은 각각 LG그램 노트북(1명), 퓨리케어 미니 공기청정기(2명), 포터블 블루투스 스피커(5명), 제주신화월드 호텔 숙박권(2명)이다. 이벤트 관련 더 자세한 내용은 제주신화월드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주=나요안 기자 lima68@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