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전시대? 美, 러시아에 "한국은 미국의 동맹" 엄호 사격

김광태 2023. 4. 21.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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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에 대한 '조건부' 무기 지원 가능성을 언급한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에 연일 협박성 대응을 서슴지 않는 러시아에 대해 미국이 엄호 사격에 나섰다.

최근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대통령실 대변인은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하면 러시아도 북한에 무기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하는 등 한국에 대한 도발성 발언을 연이어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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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NSC 당국자 "韓의 우크라 인도적 지원에 감사"
존 커비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AP=연합뉴스)

우크라이나에 대한 '조건부' 무기 지원 가능성을 언급한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에 연일 협박성 대응을 서슴지 않는 러시아에 대해 미국이 엄호 사격에 나섰다.

존 커비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20일(현지시간) 백악관 브리핑에서 최근 러시아 측의 한국에 대한 협박에 대한 질문에 "우리는 한국과 조약 동맹이며 그 약속을 매우 진지하게 여긴다는 점을 상기시키고 싶다"며 "한국은 훌륭한 동맹이자 친구"라고 말했다.

커비 조정관은 이어 "우리는 한국이 이미 우크라이나에 1억 달러 상당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한 점에 감사하다"며 한국이 공개적으로 우크라이나를 지지하고 러시아를 규탄해온 점에도 감사를 표했다.

그는 이어 다음주 예정된 윤 대통령의 국빈 방미를 기대한다면서 "두 정상이 인도·태평양뿐 아니라 유럽과 우크라이나와 관련된 다양한 도전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 의심치 않는다"고 덧붙였다.

최근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대통령실 대변인은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하면 러시아도 북한에 무기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하는 등 한국에 대한 도발성 발언을 연이어 하고 있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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