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민주당, 운동권 시각 못 벗어나..외교 자해 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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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21일 "다음주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을 앞둔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외교 자해가 도를 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원내대표는 "민간인 학살 등 국제사회가 용납할 수 없는 상황에 대해 대통령께서 원론적인 입장을 밝힌 것을 두고 민주당은 기자회견까지 열어 비난에 나섰다"며 "중국이 무례하게 우리 대통령을 비난하고 있는데도 민주당은 마치 중국 입장에 동조하는 듯한 발언들을 쏟아내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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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중국, 당연한 말에 신경질..오만한 인식"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이 21일 "다음주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을 앞둔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외교 자해가 도를 넘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을 향해서도 "과민한 대응에 매우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은 운동권의 시각에서 전혀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민주당도 국익이라는 표현을 쓰고 있지만 중국과 러시아의 국익을 뜻하는 것은 아닐지 의심스러울 지경"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대해 '군사적 지원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힌 것을 두고 '안보 위협'이라고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윤 원내대표는 "민간인 학살 등 국제사회가 용납할 수 없는 상황에 대해 대통령께서 원론적인 입장을 밝힌 것을 두고 민주당은 기자회견까지 열어 비난에 나섰다"며 "중국이 무례하게 우리 대통령을 비난하고 있는데도 민주당은 마치 중국 입장에 동조하는 듯한 발언들을 쏟아내고 있다"고 했다.
중국은 윤 대통령이 최근 대만해협과 관련해 '힘에 의한 현상 변경에 반대한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을 두고 "타인의 말참견은 허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에 외교부는 중국에 "심각한 외교적 결례를 저질렀다"며 맞대응했다.
국민의힘도 중국 측을 비판하며 지원 사격에 나섰다.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이날 회의에서 "(윤 대통령의) 상식적이고 당연한 말에 신경질을 내는 것은 보편적 가치를 무시하는 오만한 인식이 무의식에 깔려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장은 "대만 문제는 단순히 두 국가의 문제가 아니라 국제사회의 평화가 직결된 세계적 문제"라고 했다.
아울러 이 총장은 "'중국은 큰 산이고 우리는 작은 봉우리'라고 하며 저자세를 보인 문재인 정부를 보며 중국이 정말 그렇게 착각하고 있다"며 "몸집만 크다고 대국이 되는 것이 아니라 인류 보편적인 가치를 준수하는 모범을 보일 때 진정한 대국으로 평가받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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