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3월 수출 주문 25.7% 감소…14년 만에 최대 하락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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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3월 수출 주문이 465억8천만달러(약 61조5천억원)로 전년 동월 대비 25.7% 감소해 14년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고 자유시보와 연합보 등 대만 언론이 21일 보도했다.
대만언론은 미국과 유럽, 그리고 중국의 부진한 소비가 대만에 대한 수출 주문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3월 대만을 향한 중국 본토·홍콩발(發) 주문이 전년 동월 대비 33.8% 줄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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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인교준 기자 = 대만의 3월 수출 주문이 465억8천만달러(약 61조5천억원)로 전년 동월 대비 25.7% 감소해 14년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고 자유시보와 연합보 등 대만 언론이 21일 보도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1월 이후 가장 큰 하락 폭이다.
1월과 2월에도 수출 주문은 각각 19.3%, 18.3% 감소했다.
대만의 1분기 누적 수출 주문은 1천362억2천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1.3%, 작년 4분기 대비 13.6% 줄었다.
대만언론은 미국과 유럽, 그리고 중국의 부진한 소비가 대만에 대한 수출 주문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3월 대만을 향한 중국 본토·홍콩발(發) 주문이 전년 동월 대비 33.8% 줄었다고 전했다.
SCMP에 따르면 S&P 글로벌은 올해 미국이 '얕은' 경기 침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고, 유로존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도 올해 0.8% 성장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면서 대만 수출 주문 하락세는 3분기까지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세계적으로 반도체 60%를 공급하는 대만이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종료로 PC와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에 대한 수요 감소로 인해 수출 감소에 맞닥뜨렸다는 분석도 있다.
시장조사업체 IDC는 작년 4분기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18.3% 줄었고, 올해 출하량도 전년 대비 1.1% 감소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앞서 대만 중앙은행은 지난달 24일 열린 1분기 이사회·감사회 연석회의에서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2.53%에서 2.21%로 낮춘 바 있다.
kjih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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