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이사장 공모에 정기석·장성인교수 지원…'유력후보’ 정호영 지원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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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공단 차기 이사장 유력 후보로 거론되던 정호영 경북대 의대 교수가 후보자 공모에 지원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건보공단 차기 수장을 맡을 후보자 공모에는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장을 맡은 정기석 한림대 의대 교수, 장성인 연세대 의대 교수 등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건보공단에 따르면 하루 전인 이달 20일 오후 6시 마감한 차기 이사장 후보 공모에 정 교수, 장 교수 등이 지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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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공단 차기 이사장 유력 후보로 거론되던 정호영 경북대 의대 교수가 후보자 공모에 지원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건보공단 차기 수장을 맡을 후보자 공모에는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장을 맡은 정기석 한림대 의대 교수, 장성인 연세대 의대 교수 등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건보공단에 따르면 하루 전인 이달 20일 오후 6시 마감한 차기 이사장 후보 공모에 정 교수, 장 교수 등이 지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정 교수는 질병관리본부장 출신 감염병 전문가로, 지난해 제20대 대통령선거에 윤석열 후보 캠프에 참여해 새 정부 출범과 함께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장과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장 교수는 한국보건행정학회 이사와 한국사회보장학회 이사를 맡고 있다. 대한전공의협회의회장, 대한의사협회 정보통신 이사를 역임했다. 윤석열 대통령 후보 시절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에서 보건바이오의료 정책위원·코로나 위기 대응 위원으로서 역할을 수행한 데 이어 당선 이후 인수위원회에서 보건의료 정책을 맡았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몇 명이 후보에 지원했는지 정확한 숫자는 밝힐 수 없다”면서 “후보자 중에 정호영 교수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정호영 교수는 지난해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으나 자녀 의과학대학 편입학 특혜 의혹이 불거지면서 중도사퇴했다. 올해 1월 자녀 편입학 특혜 의혹이 무혐의 판결을 받은 상황에서 건보공단 이사장이 청문 없이 임명된다는 점에서 유력 후보로 거론됐다. 윤 대통령과의 친분도 이런 이사장 후보 지원설에 힘을 실었다. 하지만 정 교수는 건보공단 이사장 지원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자신과 관계없는 일’이라고 선을 긋는 등 거리를 둬왔다.
건보공단은 지난 3월 6일 강도태 전 이사장이 임기를 1년10개월 남기고 돌연 사퇴하면서 새 이사장 임명 절차에 들어갔다. 이사장 추천 공모 절차는 임원추천위원회가 복수로 추천한 사람 중 서류·대면 면접을 거쳐 3~5배수로 추려진다. 건보공단은 내달 중순이면 차기 이사장 임명 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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