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에 한 턴 쉬고 돌아온 김광현, 키움과 'KS 리턴매치'서 반등할까

이상철 기자 2023. 4. 2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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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초반 주춤한 김광현(SSG 랜더스)이 13일 만에 다시 마운드에 오른다.

선발 로테이션을 한 차례 거르고 재충전을 한 김광현이 키움 히어로즈와의 '한국시리즈 리턴매치'에서 반등을 노린다.

김광현은 2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의 홈 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선다.

김광현 역시 지난해 11월8일 우승을 확정한 한국시리즈 6차전 이후 다시 키움을 상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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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한화전 3이닝 5실점 부진, 어깨 염증으로 말소
김광현·SSG, 지난해 한국시리즈 후 키움과 첫 대결
8일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6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에서 SSG 김광현이 경기를 끝내고 환호화고 있다. 이날 경기는 SSG가 4대3으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2022.11.8/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시즌 초반 주춤한 김광현(SSG 랜더스)이 13일 만에 다시 마운드에 오른다. 선발 로테이션을 한 차례 거르고 재충전을 한 김광현이 키움 히어로즈와의 '한국시리즈 리턴매치'에서 반등을 노린다.

김광현은 2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의 홈 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선다.

지난 8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 이후 13일 만에 등판이다. 김광현은 당시 경기에서 직구 평균 구속이 142㎞에 그치며 3이닝 8피안타(1피홈런) 4볼넷 5실점으로 무너졌다. 팀이 역전승을 거둬 패전은 면했지만 지난해 3월 메이저리그(MLB) 도전을 마치고 돌아온 뒤 한 경기 최소이닝 및 최다실점으로 부진했다.

이 경기를 마친 뒤 김광현은 왼쪽 어깨에 불편함을 호소했고, 10일 검진 결과 왼쪽 어깨 활액낭염 염증 소견을 받았다.

11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김광현은 다행히 공백이 길지 않았다 .1군 재등록이 가능해진 21일 곧바로 출격한다.

김광현으로선 키움전을 통해 건재함을 보여줘야 한다. 그는 올 시즌 등판한 2경기에서 피안타율 0.375와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2.38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도 없고 탈삼진도 4개에 그쳤다.

김광현이 지난해 시즌 초반 7경기에서 압도적 투구를 펼치며 6승과 0점대 평균자책점(0.60)을 기록했던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

20일 KT 위즈를 꺾고 힘겹게 4연패에서 탈출한 SSG도 김광현의 호투를 기대하고 있다. 2위 SSG가 키움을 이기고 1위 LG 트윈스가 한화 이글스에 패하면 선두가 바뀌게 된다. SSG로선 승리를 위해 선발 싸움부터 키움을 압도해야 한다.

SSG와 키움은 지난해 한국시리즈 이후 처음으로 만난다. 두 팀은 정규리그 개막 전 진행한 시범경기에서도 맞붙지 않았다.

김광현 역시 지난해 11월8일 우승을 확정한 한국시리즈 6차전 이후 다시 키움을 상대하게 됐다. 당시 경기에서 김광현은 마지막 투수로 구원 등판해 아웃카운트 2개를 잡고 피날레를 장식했다. 반등이 필요한 그가 164일 전처럼 키움을 잡고 포효할 수 있을까.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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