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울해”···부정투구 의심받은 셔저, 결국 10G 출장 정지

김은진 기자 2023. 4. 2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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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메츠 맥스 셔저(왼쪽)가 지난 20일 LA 다저스전에서 투구 중 이물질을 사용했다고 의심하는 심판을 향해 항의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뉴욕 메츠 맥스 셔저(39)가 이물질 금지 규정 위반으로 1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메이저리그사무국은 21일 셔저가 이물질 금지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10경기 출장 정지 징계와 함께 벌금을 부과했다.

셔저는 지난 20일 LA 다저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가 4이닝만 던지고 물러났다. 2회말 댄 벨리노 심판으로부터 일상적인 이물질 검사를 받은 뒤 3회말 글러브를 교체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셔저는 다른 글러브를 들고 계속 투구했다.

그러나 셔저가 4회 말 다시 처음 사용했던 글러브를 들고 마운드에 오르자 심판진이 제지했다. 셔저는 로진과 땀이 뭉쳐졌을뿐 이물질이 아니라고 항변하다 퇴장 당했다.

당시 심판은 셔저의 손이 유난히 끈적거린다고 문제를 제기했고 셔저는 억울함을 호소했다. 셔저는 경기를 마치고 인터뷰에서 “로진 외에는 아무 것도 사용하지 않았다”며 “내 아이들을 걸고 맹세한다. 다른 어떤 것도 사용하지 않았다. 끈적끈적한 것은 땀과 로진이 뭉쳤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후 검토한 결과 메이저리그사무국은 출장 정지 징계를 내렸다.

이미 저스틴 벌랜더가 부상으로 이탈한 상태인 뉴욕 메츠는 마운드 운용에 비상이 걸렸다.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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