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업무 지원 플랫폼 '비바'에 인공지능 비서 탑재

AI 비서 '코파일럿'…콘텐츠 작성과 분석에 도움

마이크로소프트 '비바'의 '비바 골 코파일럿'. 마이크로소프트 제공.

(서울=뉴스1) 남해인 기자 = 마이크로소프트는 업무 지원 플랫폼 '비바'(Viva)에 인공 지능(AI) 비서 '코파일럿'(Copilot)을 탑재한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직원 경험 플랫폼'을 표방하는 비바는 마이크로소프트365와 팀즈(Teams)를 기반으로 직원의 참여, 학습, 지식 발견을 돕는 솔루션이다.

이번에 탑재된 코파일럿은 지난달 공개된 마이크로소프트365 코파일럿을 기반으로 구축됐다. 대형언어모델(LLM)과 마이크로소프트 그래프, 비바 앱의 데이터를 결합했다.

목표 설정을 돕는 '비바 골' 애플리케이션에 적용된 '비바 골 코파일럿'은 리더에게 OKR (Objective and Key Results) 작성 과정을 안내하고 조직 전체의 목표 관리를 간소화한다.

또한 비바 골 코파일럿은 연간 사업 계획서, 제품 전략서 등 워드 문서에 기반해 OKR 초안을 제안한다. 완성된 OKR을 요약하고 방해 요소를 식별하거나 다음 단계를 제안하기도 한다.

마이크로소프트 '비바'의 '비바 인게이지 코파일럿'. 마이크로소프트 제공.

기업용 소셜미디어 '비바 인게이지' 애플리케이션에도 코파일럿이 적용됐다. '비바 인게이지 코파일럿'은 리더가 간단한 프롬프트를 입력하거나 앱의 사내 커뮤니티와 스토리라인 대화의 주요주제를 활용해 콘텐츠를 작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어조와 길이를 조정해 메시지를 개인화할 수 있고 코파일럿이 제안한 관련 이미지를 활용할 수 있다.

'비바 러닝 코파일럿'은 특정 역할이나 개발 니즈에 맞게 큐레이션 된 학습 컬렉션과 지식 요약본을 제안한다. 직원들은 '비바 토픽 코파일럿'을 통해 대화형 인터페이스에서 주요 토픽과 관련 프로젝트를 확인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글린트'(Glint)를 7월부터 '비바 글린트'라는 이름으로 비바 제품군에 추가한다. 글린트는 질문을 통해 직원의 경험과 참여도를 측정하고 성과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링크드인 직원 참여 플랫폼이다. 비바 글린트에 코파일럿이 탑재돼 직원 코멘트를 요약하고 분석할 예정이다. 리더는 결과물 내용을 자연어 질문으로 탐색할 수 있게 된다.

hi_na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