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밴드’ 크라잉넛, 뉴욕무대 선다

이선명 기자 2023. 4. 21.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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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크라잉넛이 한국 밴드를 대표해 미국 뉴욕 링컨센터에서 한국 문화를 알리는 콘서트에 참여한다. 드럭레코드 제공



밴드 크라잉넛이 미국 뉴욕 공연을 펼친다.

크라잉넛 소속사 드럭레코드는 한국을 대표하는 펑크록 밴드 크라잉넛(박윤식, 이상혁, 이상면, 김인수, 한경록)이 올 여름 미국 뉴욕 링컨센터 댐로쉬 파크 야외 공연장 무대에 오른다고 21일 밝혔다

링컨센터 주최로 펼치지는 한국 문화예술 특집 페스티벌 ‘크리안 아츠 위크’(Korean Arts Week) 하이라이트 프로그램 중 하나로 지난해 이어 올해도 개최된다.

지난해에는 밴드 잔나비와 안녕바다가 한국 인디밴드로서 뉴욕 최초로 대형 야외 무대에서 공연을 펼쳤다. 올해에는 한국 인디 1세대 밴드 크라잉넛과 한국 서프 록 밴드 대표주자 세이수미가 참여한다. 현지시각으로 7월 19일 오후 7시 30분 링컨센터 댐로쉬 파크 야외 공연장에서 열린다.

크라잉넛은 지난 4월 초 3년 만에 일본 오사카, 교토, 나고야, 도쿄 등 4개 도시 투어 공연을 진행했다. 오랜 기간 동안 일본 뿐 아니라 미국, 유럽 등 해외 활동을 꾸준히 해왔다. 미국 SXSW, 스웨덴 트라스톡 페스티벌, 싱가폴 모자이크 페스티벌, 일본 후지록 페스티벌 등 대형 해외 페스티벌 참여 및 런던, 독일, 호주 등 각국에서 열린 공연에도 참여해왔다.

크라잉넛은 링컨센터가 주최하는 ‘코리안 아츠 위크’의 ‘K인디뮤직나이트’ 무대에도 오른다. 링컨센터가 주최하는 ‘코리안 아츠위크’는 링컨센터 여름 축제인 ‘썸머 포 더 시티’(Summer for the City) 대표 프로그램 중 하나로 9월 19일부터 23일까지 링컨센터 캠퍼스 전역에서 진행되며 전통 및 창작음악 공연, 오케스트라 협연, 영화 상영, DJ 댄스 프로그램, 어린이 및 가족 프로그램 등 전통에서부터 현대까지 다양한 장르의 한국문화를 망라하는 특집 행사다.

크라잉넛은 “한국 인디밴드로서 한국 문화를 전하는 특별한 행사에 함께할 수 있어 의미가 깊다”며 “뉴욕한국문화원의 초청으로 공연할 수 있게 돼 기쁘다. 한국의 다양한 문화와 음악을 뉴욕과 미국 전역, 더 나아가 세계에 알리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크라잉넛이 오르는 이번 뉴욕 공연은 링컨센터 홈페이지에서 자세한 일정을 확인할 수 있다.

크라잉넛은 미국 공연에 앞서 6월 초 신곡 발표를 앞두고 있고 국내 전국 투어 콘서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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