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하위' 천안에 유일한 승점 안긴 안산, 홈에서 전남 상대로 반등할까?

(베스트 일레븐)

안산 그리너스 FC(구단주 이민근)가 홈에서 전남 드래곤즈를 맞아 반전을 노릴 수 있을까?

안산은 오는 23일 오후 6시 30분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전남드래곤즈와 '하나원큐 K리그2 2023' 9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안산은 천안 시티 FC와 지난 8라운드 원정에서 기대했던 승리를 이루지 못했다. 이전까지 7전 전패를 거뒀던 천안에 유일한 승점을 안겼다. 그렇지만 포기하지 않은 투지를 앞세워 1-1 무승부로 승점 1을 얻은 점은 고무적이다. 연패를 끊으며 반전 희망을 봤다.

안산은 특히 후반전에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천안전에서 후반전 점유율 60%로 우위에 있었다. 동점골 주인공 이현규는 데뷔골을 기록했고, 경기 종료 직전 아쉽게 골대를 맞추며 역전골까지 만들 뻔했다. 그는 안산의 새로운 옵션임을 증명했기에 기대된다.

안산은 희망을 찾았음에도 잦은 선제 실점은 고쳐야 한다. 선제 실점 이후 어려운 경기를 펼칠 수 밖에 없다. 반대로 선제골을 넣고, 수비 집중력을 높인다면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

이번 상대 전남은 승점 10점로 8위에 있다. 최근 5경기 동안 3승 1무 2패로 나쁘지 않은 흐름이다.

더구나 공격진은 좋은 편이다. 플라나를 비롯해 유헤이, 발디비아, 아스나위 등 외인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다. 토종 공격수 하남까지 최근 맹활약하면서 전남 공격을 이끌고 있다.

안산은 전남을 상대로 우위를 보였다. 역대 전적에서 6승 4무 5패, 지난 시즌도 2승 1무 1패였다. 또한, 전남은 지난 8라운드 김천 상무 원정을 치렀고, 이번에도 안산까지 먼 거리를 이동한다. 체력면에서 부담감이 크다.

안산은 경기 내내 물고 늘어지는 끈질긴 경기력으로 전남을 괴롭혀야 한다. 최근 좋아진 득점력도 살린다면 승리에 더 가까워 진다.

안산이 홈에서 전남 킬러를 다시 증명해 반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
사진=안산 그리너스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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