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서 또 10대 추락사…잇따른 극단 선택 ‘베르테르 효과’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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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아파트에서 10대 여학생이 추락사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8분경 10대 여학생이 압구정동 한 아파트 고층에서 떨어져 숨졌다.
경찰은 극단적 선택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앞서 16일 오후 강남구 역삼동 한 빌딩에서 10대 여학생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라이브 방송을 켜고 투신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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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아이돌 그룹 멤버 문빈 사망까지
전문가들 10대 ‘베르테르 효과’ 우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아파트에서 10대 여학생이 추락사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8분경 10대 여학생이 압구정동 한 아파트 고층에서 떨어져 숨졌다. 경찰은 극단적 선택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최근 강남에서 극단적 선택으로 추정되는 사망 사건들이 잇달아 발생하며 ‘베르테르 효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는 유명인 등의 극단적 선택을 모방하는 현상을 말한다.
전문가들은 베르테르 효과가 유명인뿐만 아니라 일반인끼리도 전염되는 특성이 있고 청소년들에게 특히 치명적일 수 있다고 설명한다.
앞서 16일 오후 강남구 역삼동 한 빌딩에서 10대 여학생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라이브 방송을 켜고 투신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이튿날인 17일 오전에는 강남구 도곡동의 한 중학교에서 3학년 남학생이 동급생을 흉기로 찌른 뒤 인근 아파트에서 추락사했다.
또 19일에는 10대들에게 인기가 많은 아이돌 그룹 아스트로 멤버 문빈(25)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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