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까지 걸었는데..슈어저, 이물질 징계 항소 포기 “어차피 사무국이 결정”

[뉴스엔 안형준 기자]

슈어저가 항소를 포기했다.

뉴욕 언론 SNY는 4월 21일(한국시간) 뉴욕 메츠 맥스 슈어저가 이날 받은 10경기 출전정지 징계에 항소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슈어저는 20일 LA 다저스와 경기에서 이물질 문제로 퇴장을 당했다. 심판진이 몇 차례 이물질을 지적했고 4회가 시작되기 전 퇴장을 당했다.

올시즌 이물질 검사 강화를 천명한 사무국은 규정에 따라 이날 이물질로 퇴장당한 슈어저에게 10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부과했다.

슈어저는 퇴장 당시 심판진에게 "아이들을 걸고 맹세할 수 있다. 로진 외에는 아무것도 사용하지 않았다"고 항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들까지 언급하며 결백을 주장한 슈어저인 만큼 징계에 불복해 항소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슈어저는 항소를 포기하고 징계를 받아들였다. SNY에 따르면 슈어저는 "항소하면 중립적인 중재인이 나설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항소를 해도 사무국이 심사를 한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항소해봤자 소용이 없을 것이라 판단했다고 볼 수 있다.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슈어저가 항소할 경우 심사는 커미셔너의 특별 보좌가 맡는다.

슈어저가 항소를 포기함에 따라 징계는 이날부터 시작된다.(자료사진=맥스 슈어저)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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