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경기 연속 침묵' 오타니, 1볼넷으로 4경기 연속 출루…팀은 양키스 타선에 와르르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2경기 연속 침묵했다.
오타니는 21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브롱스의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전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타율은 0.269로 떨어졌다.
오타니는 1회초 첫 타석에서 투수 네스터 코르테스의 초구 스위퍼를 받아쳤지만, 투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다. 3회초에는 2사 1, 3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코르테스의 포심패스트볼을 파울커트해내며 7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커터를 때렸다. 하지만 2루수 땅볼로 아웃되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오타니는 5회 2사 1루 상황에서 다시 코르테스의 초구를 노렸다. 이번에는 커터를 받아쳤다. 하지만 다시 2루수 땅볼로 아웃당했다. 7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는 스트레이트볼넷으로 출루하며 연속 출루 기록을 4경기로 이어갔다. 이후 마이크 트라웃의 안타로 2사 만루가 됐지만, 앤서니 렌던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점수를 뽑지 못했다.
양키스는 1회에 승기를 잡았다. 1회말 무사 1, 3루 상황에서 앤서니 리조의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후 글레이버 토레스 3루수 직선타, DJ 르메이휴 볼넷으로 1사 만루가 됐고 오스왈도 페라자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출루하며 애런 저지가 득점했다. 이어 오스왈도 카브레라는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호세 트레비노의 3타점 적시 2루타가 터지며 1회말에만 5점을 뽑았다.
에인절스는 5회초 무사 2, 3루 상황에서 로건 오하피의 1타점 적시타로 추격을 시작했다. 이어 1사 1, 3루 상황에서 테일러 워드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추가했다. 7회초 무사 1루 상황에서 오하피가 1타점 적시 2루타를 때리며 점수 차를 2점 차까지 좁혔다.
하지만 양키스가 에인절스의 기세를 꺾었다. 7회말 무사 1, 2루에서 르메이휴의 1타점 2루타가 터졌다. 이후 페라자 3루수 땅볼, 지미 허겟 고의4구, 트레비노 2루수 직선타로 2사 만루가 됐고 아이재아 카이너 팔레파의 2타점 적시타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어 8회말 1사 만루 상황에서 페라자의 1타점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양키스는 9-3으로 승리하며 2연승을 기록했다. 12승 7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다. 2연패에 빠진 에인절스는 9승 10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에 머물렀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