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훈, '유퀴즈' 출연 상금 100만원 한국영화아카데미 기부

정유진 기자 2023. 4. 21.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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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제훈이 지난 19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퀴즈로 탄 상금 100만원 전액을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박기용) 한국영화아카데미(원장 조근식, 이하 KAFA) 발전기금에 기부했다.

이제훈은 2011년 KAFA에서 제작한 '파수꾼'(연출 윤성현)으로 장편 영화 데뷔를 했고 그해 같은 작품으로 대종상영화제와 청룡영화상에서 신인남자배우상 등을 휩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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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훈/뉴스1 DB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이제훈이 지난 19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퀴즈로 탄 상금 100만원 전액을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박기용) 한국영화아카데미(원장 조근식, 이하 KAFA) 발전기금에 기부했다.

이제훈은 2011년 KAFA에서 제작한 '파수꾼'(연출 윤성현)으로 장편 영화 데뷔를 했고 그해 같은 작품으로 대종상영화제와 청룡영화상에서 신인남자배우상 등을 휩쓸었다. '파수꾼'은 남고생 간의 미성숙한 소통의 오해가 불러일으킨 비극적인 파국을 신인 배우들의 눈빛과 연출로 세밀하게 표현한 작품으로,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상 수상을 비롯해 로테르담국제영화제, 홍콩국제영화제 등 해외에 초청돼 호평을 받았다.

조근식 KAFA 원장은 "이제훈은 KAFA 작품인 '파수꾼'으로 장편 영화 데뷔를 하는 등 KAFA와 인연이 깊은 배우"라며 "선뜻 기부해주셔서 감사하고 다음 달부터 역대 최초 모집하는 신설 연기 교육과정 'KAFA Actors'를 통해 후배 배우 양성에 힘쓰겠다"고 했다.

KAFA에서는 이제훈 외에도 이정현('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변요한('소셜포비아'), 전여빈('죄많은 소녀'), 이주영('야구소녀'), 공승연('혼자 사는 사람들') 등 많은 배우들이 KAFA 작품으로 데뷔를 하거나 이름을 알려 배우들 간에는 등용문으로 통한다. 장편뿐만 아니라 단편 영화에도 김태리, 박소담, 손석구, 정해인, 한예리, 황정민 등 수많은 명배우들이 KAFA에서 필모그래피를 시작했다. 오는 27일부터 막을 올리는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KAFA 40주년 특별전'에서는 KAFA를 거쳐 간 유명 배우들의 신인시절을 볼 수 있는 '그때 그사람들: 대배우의 초기작들' 섹션도 공개된다.

한편 올해 개교 40년을 맞은 KAFA에서는 최초로 연기 전공을 신설해 본격적인 신인 배우 발굴에 나섰다. 'KAFA Actors'에서는 제작워크숍, 연기 실습, 작품분석, 개인레슨, 캡스톤 디자인 등의 교육과정이 제공된다. KAFA의 정규·장편과정과 연계한 현장 위주의 실무 수업을 통해 졸업 즉시 영화 현장에서 핵심 인력으로 활약할 수 있을 전망이다. 원서 접수는 5월15일부터 22일까지이며 총 10명 내외를 선발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KAFA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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