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청산도 슬로걷기 축제 성황…2주 만에 3만여 명 다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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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초 '슬로시티'인 전남 완도 청산도 슬로걷기 축제에 인파가 몰려들고 있다.
21일 완도군에 따르면 지난 8일 시작된 '2023 청산도 슬로걷기 축제'에 전날까지 3만여 명이 다녀간 것으로 파악됐다.
청산도는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푸른 바다, 산, 구들장 논, 돌담 등 느림의 풍경과 전통문화가 어우러진 곳으로 2007년 12월 1일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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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인 전남 완도 청산도 슬로걷기 축제에 인파가 몰려들고 있다.
21일 완도군에 따르면 지난 8일 시작된 '2023 청산도 슬로걷기 축제'에 전날까지 3만여 명이 다녀간 것으로 파악됐다.
'봄봄봄 치유 정원, 청산도로 오라'라는 주제로 열린 개막식 당일부터 이틀간 9천여 명이 방문했다.
청산도를 찾은 관광객들은 슬로길 11개 코스를 투어하는 청산 완보, 은하수 야간 출사인 별 볼 일 있는 청산도, 달팽이로 변신한 청산도 주민을 찾는 보물찾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다
빛 공해가 적은 청산도라 가능한 은하수 출사 프로그램은 30일까지이며, 카카오톡에서 '별 볼 일 있는 청산도'를 검색하면 예약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청산 해양치유 공원에서는 축제 기간 내내 소리, 향기, 해조류, 족욕, 허브 맥반석 등을 활용한 치유 시설을 예약자에 한 해 무료로 체험할 수 있어 참가자 만족도가 높다.
개막식에서도 축제 개최를 축하하는 청산 농악대와 클래식·국악 공연, 느림의 타종식, 군 홍보 대사인 배우 손현주와 함께 나비 2천 마리를 유채꽃밭에 날리는 '나비야, 청산 가자' 등이 이어져 관광객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슬로걷기 축제는 오는 5월 7일까지 계속된다.
군 관계자는 "올봄, 유채꽃으로 물든 청산도의 아름다운 풍경을 눈에 담고, 슬로길을 여유롭게 걸으며, 완도에서만 할 수 있는 해양치유를 통해 힐링하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청산도는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푸른 바다, 산, 구들장 논, 돌담 등 느림의 풍경과 전통문화가 어우러진 곳으로 2007년 12월 1일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로 선정됐다.
아름다운 풍경에 취해 절로 발걸음이 느려진다 해 붙여진 '슬로길'은 전체 11코스, 42.195km이며 2011년 국제슬로시티연맹 공식 인증 '세계 슬로길 1호'로 지정됐다.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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