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 배터리업계 첫 ‘한국형 녹색채권’ 발행…3000억원 규모

장우진 2023. 4. 2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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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이 배터리 업계 최초로 '한국형 녹색채권'을 3000억원 규모로 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윤덕일 포스코퓨처엠 기획지원본부장 부사장은 "지난 2월 ESG 채권 발행에 이어 이번 한국형 녹색채권 발행으로 회사의 성장성뿐 아니라 친환경 사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와 인정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기업시민 경영이념과 친환경 미래소재 기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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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에 건설중인 포스코퓨처엠 양극재 공장 조감도. 포스코퓨처엠 제공

포스코퓨처엠이 배터리 업계 최초로 '한국형 녹색채권'을 3000억원 규모로 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한국형 녹색채권은 기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과 달리 올해부터 시행되는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택소노미·친환경 경제활동 기준을 제시한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지침서)를 적용한 회사채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19일 수요예측 결과 배터리 소재 사업의 높은 성장성과 신용등급(AA-)에 힘입어 모집 금액의 7.1배에 달하는 1조60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이에 처음 계획한 1500억원 보다 두 배 증액한 3000억원 규모의 채권을 발행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발행되는 채권은 만기 3년물 2000억원, 5년물 1000억원으로 구성된다. 3년물 방행금리는 개별민평금리 대비 0.09%포인트, 5년물은 0.21%포인트 각각 낮게 책정될 예정으로, 오는 26일 기준 개별민평금리를 반영해 최종 결정된다.

포스코퓨처엠은 발행자금 전액을 포항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양극재 공장 시설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해당사업이 6대 환경 목표 중 온실가스 감축 부문의 혁심품목 소재, 부품, 장비 제조 경제활동으로 분류돼 한국형 녹색채권 발행 적격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환경부로부터 올해 3억원의 이자 비용도 지원받을 수 있다.

윤덕일 포스코퓨처엠 기획지원본부장 부사장은 "지난 2월 ESG 채권 발행에 이어 이번 한국형 녹색채권 발행으로 회사의 성장성뿐 아니라 친환경 사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와 인정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기업시민 경영이념과 친환경 미래소재 기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장우진기자 jwj@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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