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한국카본 공장 화재…가연성 높은 폴리우레탄폼 탓 진화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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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경남 밀양 한국카본 2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진화에 나선 소방 당국이 가연성이 높은 폴리우레탄폼 탓에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노종래 밀양소방서 안전예방과장은 이날 오전 가진 1차 현장브리핑에서 "최초 발화지점은 전소됐고, 초기 화재 진압은 인접 공장으로 번지는 것을 목표로 했다"며 "불이 야적장으로 향했는데, 폴리우레판폼이 많이 적재돼 야적장 7400㎡ 중 절반 이상이 소실된 상태다. 고성능화학차 6대를 동원해 불을 끄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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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뉴스1) 박종완 기자 = 21일 경남 밀양 한국카본 2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진화에 나선 소방 당국이 가연성이 높은 폴리우레탄폼 탓에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노종래 밀양소방서 안전예방과장은 이날 오전 가진 1차 현장브리핑에서 "최초 발화지점은 전소됐고, 초기 화재 진압은 인접 공장으로 번지는 것을 목표로 했다"며 "불이 야적장으로 향했는데, 폴리우레판폼이 많이 적재돼 야적장 7400㎡ 중 절반 이상이 소실된 상태다. 고성능화학차 6대를 동원해 불을 끄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소방관계자는 강한 바람이 불고 있는 점을 우려했다.
소방당국은 오전 5시13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해 진화작업을 벌이다 불이 커지면서 오전 6시 16분께 대응 2단계를 발령해 불을 끄고 있다. 이후 진화 작업에 속도가 붙어 오전 9시 42분께 대응단계를 1단계로 하향했다.
소방과 산림당국은 헬기 7대, 고성능화학차 6대 등 진화장비 89대, 진화인력 324명을 투입해 불을 끄고 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불이 발생했을 당시 공장 내부에 24명이 근무하고 있었으나 자력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불은 6000㎡ 면적의 건물 1개동을 모두 태우고 다른 공장으로 연소돼 확대되고 있다.
한국카본 밀양공장에는 4만 2521㎡ 부지에 지상 1층짜리 건물이 16개 동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은 가용 소방력을 총동원해 연소 확대를 저지 중이다.
pjw_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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