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랩스, 1분기 영업이익 26억원…메타마케팅 합병 시너지

메타랩스 계열사 테크랩스는 1분기 매출액 223억원, 영업이익 26억원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270%, 223% 증가한 수치이다.

테크랩스 관계자는 "인공지능(AI) 기반 애드테크 기업 메타마케팅과의 합병 시너지로 매출, 영업이익 모두 급성장했다"라며 "호실적을 바탕으로 데이터 기반 디지털 마케팅 역량을 지속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테크랩스는 SaaS(서비스형소프트웨어)기반 AI 초개인화 기술, 방대한 헬스케어 빅데이터 등 독자적이고 차별화된 애드테크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 회사는 퍼포먼스 마케팅, 그로스 마케팅, 리테일 미디어, 디지털 사이니지 등 최신 디지털 마케팅 기법을 융합한 차세대 솔루션 구축에 방점을 둔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투자 유치 및 DSP(광고주향플랫), SSP(매체향플랫폼) 분야 선도 기업의 인수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

또 회사는 운세, 데이팅, 메디컬 등 분야별 1등 플랫폼 운영을 통해 확보한 소비자 행동 빅데이터와 챗GPT와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을 융합한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이고 해외 진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유지헌 대표는 "마케팅과 커머스의 경계가 흐려지는 빅블러(Big Blur) 시대에 회사의 강점인 애드테크 기술을 지속 확보하여 테크랩스만의 차별화된 글로벌 디지털 마케팅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테크랩스는 IBK투자증권과 대표 주관사 계약을 맺고 2024년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다. 회사는 올해 매출 960억 원, 영업이익 100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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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우 기자 jai@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