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 공유 모빌리티 업계서 3년 흑자 유일…'한국판 우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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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 퍼스널 모빌리티(PM) 브랜드 스윙(SWING)의 운영사인 더스윙은 최근 회사 설립 이래 최초로 감사보고서를 공시했다.
스윙의 운영 기기는 2022년 초 3만5000대에 불과했지만 2022년 말 기준 8만5000대를 넘어 현재 10만대를 기록했다.
김형산 더스윙 대표는 "수요 경쟁력을 넘어 플랫폼 종사자들의 높은 업무 리텐션 하에 효율적인 운영이 이뤄지는 한국의 모빌리티 슈퍼앱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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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연결재무제표 반영 감사보고서 첫 공시
성장모델 도입한 모빌리티 슈퍼앱 계획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공유 퍼스널 모빌리티(PM) 브랜드 스윙(SWING)의 운영사인 더스윙은 최근 회사 설립 이래 최초로 감사보고서를 공시했다.
21일 스윙은 2022년 국내회계기준 기준 매출 556억원, 영업이익 2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 EBITDA(감가상각전영업이익) 모두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국내 공유 모빌리티 업계 유일하게 3년 연속 흑자에 성공했다.
스윙은 운영팀의 전략이 이같은 실적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이용자들이 특정 브랜드를 찾아 타기보다 눈앞에 있는 기기를 이용하는 점을 고려해 '적절한 배치'에 집중한 것이다. 실제로 스윙은 다년간의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데이터 기반 기기배치, 배터리 교체, 수리 역량을 쌓아왔다.
IOT(사물인터넷) 기반으로 운영되는 공유 모빌리티는 스마트폰·워치 등과 동일한 원리로 배터리가 방전되면 위치 파악이 어렵다. 스윙은 직영 기준 150여명에 달하는 운영인력이 모든 기기를 관리하고, 보수적인 감가기준(3년)에 비해 4~5년차 기기들도 문제없이 운영하고 있다.
스윙의 운영 기기는 2022년 초 3만5000대에 불과했지만 2022년 말 기준 8만5000대를 넘어 현재 10만대를 기록했다. 성수기가 시작된 올해 4월 들어 스윙은 일 평균 10만 이상의 주행 횟수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 성수기 기준 스윙의 월 평균 이용유저(MAU)가 70만 정도인 점을 감안했을 때, 올해 비약적으로 상승할 것이란 기대다. 운영팀 외에도 본사 근무인력의 50%를 개발자로 채울 정도로 스윙은 인력 투자에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시리즈C를 마무리하고 있는 스윙은 상당한 규모 투자를 받을 예정이다. 딜 클로징이 마무리된 것은 아니지만, M&A로 인한 기업 확장까지 가능한 수준이다. 시장 관계자에 따르면 시리즈C 투자유치를 통해 스윙이 유치할 누적 투자금은 1000억원에 달한다.
스윙은 시리즈C 투자와 함께 새 솔루션을 준비하고 있다. 킥보드, 자전거, 스쿠터의 '2륜' 마이크로 모빌리티에서 벗어나 4륜 기반 모빌리티 영역으로 진입 예정이다.
2조 가량의 마이크로 모빌리티 시장과 3조에 달하는 대리운전 시장에서 안정된 수익에 기반해 인접 시장인 프리미엄밴, 카쉐어링·구독 영역으로의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 이를 통해 모빌리티 슈퍼앱으로 성장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포트폴리오 확장을 통한 운영효율화에 방점을 둘 계획이다. 우버가 라이드헤일링(호출형 승차공유서비스)에서 얻은 '운전기사 플랫폼'을 우버이츠에 활용해 수익성을 높인 것과 비슷한 전략이다.
압도적인 이용자를 모아 중개에 집중하는 수요 주도식 플랫폼이 아닌, 직접 자산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며 수익성과 규모를 동시에 달성하는 공급주도식(supply-driven growth) 성장모델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스윙은 관계자는 "공급주도식 성장모델을 도입해 피크 타임에 프리미엄밴과 배달을, 그 외 시간에는 스윙 기기 운영과 대리운전을 할 수 있는 긱 워커들의 이상향을 준비하고 있다"며 "효율적이고 강한 운영체계를 구축하면 유저들은 자연스레 따라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형산 더스윙 대표는 "수요 경쟁력을 넘어 플랫폼 종사자들의 높은 업무 리텐션 하에 효율적인 운영이 이뤄지는 한국의 모빌리티 슈퍼앱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d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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